← 목록으로
모두 공개

10월 27일

연홍

2023. 10. 27. 금요일

조회수 12

오늘은 정말 황당한 일이 있어서 끄적여 본다. 학교에서 가상으로 수시원서 6개를 썼는데 나는 부산대,경북대,인하대,한양대 에리카를 썼다. 나는 당연히 선생님들이 비밀보장을 해줄 줄 알았다. 암만 가상이라도 어떤 미친놈이 남 대학쓴 걸 까발릴까 싶었다. 근데 6반 담임이 이름은 얘기 안했지만 수중반에 중경외시 안으로 한 개도 안쓴 얘도 있다면서 얘기했나 보다. 점심시간에 아무것도 모르고 6반얘가 "그거 누구야?" 물어보는데 순간 "어.. 그거 난가?" 이랬다. 순간 흐르는 불편한 정적. 그 6반담임이 그 뒤로 무슨 말을 했을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속상한 걸 넘어서 너무 화가 난다. 오랜만에 서러워서 엄마,아빠 앞에서 울고 말았다. 학교에서는 오히려 덤덤하게 있었는데 집에서는 내 입으로 말하고 보니 막상 눈물이 줄줄 흘렀다. 내가 성적이 낮아서 친구들과 비교되고 자괴감 느끼는 거야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남이 내 성적을 까발리면서 무시해도 되는 건 아니다. 또래도 아니고 가장 학생의 사생활을 보호해줘야 할 선생이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이걸 발판으로 보란듯이 시험 잘칠거다. 특히 독서 꼭 1등급으로 올리고야 말겠어. 양세문 두고봐라 진짜. 정말 차원이 다르게 서럽고 억울한 경험이였다. 오늘은 정말 분통터지는 하루였다. 일기쓰는 지금도 너무 어이없고 서러워서 울컥한다. 거의 3시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조민언니 책 읽으며 조금 가라앉히고 자야겠다.

0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1 자유 주제 이 주제로 일기쓰기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