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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의 어린이날

박은식

2023. 05. 05. 금요일

조회수 129

어제 학교에서 어린이날 특집으로 피구를 했는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는 피구 였다.
그래서 우리 5학년 4반이랑, 5학년 1반이랑 대결을 하기로 했는데, 그때 당시, 우리반은 무척이나 들떠 있었다.
우리가 질 가능성을 못봤었다.
그렇게 체육관에 입장한 후, 경기가 시작 되었다.
처음엔 좀 그럭저럭 잘 되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반 에이스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마지막에 여자 3이랑, 남자 나 한 명만 남았을 때 나는 우리반이 질 줄 알았다.
끝내, 우리반은 전멸하여, 1반에게 대패하였다.

그때 김주환이, "와!! 우리 이겼다!!!!" 라고 수난을 떨어서, 져서 성난 우리반 남자얘들은 그 얘한테 쌍욕을 퍼부었다.
역시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되는 거다.

꼭 1반에게 승리할 줄만 알았던 우리반 얘들이, 교실에 들어온 후, 엄청 화나고, 슬프고, 더러운 기분이 가득했다.

우는 얘도 많았다.

1반이 더 잘해서 우리가 진 거다.

우리반 선생님께서는, 기분이 더러워진 우리반 얘들을 보시고는, 스포츠를 하면 그 사람의 본성이 들어난다고 하셨다.

그 조언은 사실 이었다.

나는 속으로 울분을 토해냈다.

최대한 밖으로 내뿜으지 않으려고 노력 했다.

아주 재미있었던 피구 경기 였다.

아주 기분이 좋았어서, 책상을 뿌셔버렸던 날 이었다.

그리고, 우유갑도 터트려 버렸던, 아주 기분 좋고, 상쾌 했던 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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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반한테 져서 2등임
소심이Sosimi(1)

2023. 05. 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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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갑자기 죄인 된 것 같은 이 느낌..
ㅇㅎ[64]

2023. 05. 06.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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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맨쉽이 아쉬운..
보석선장[0]

2023. 05. 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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