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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J군과 지구의 미래들에게

보석선장[0]

2023. 03. 06. 월요일

조회수 135

오늘은 우리 반 수제자 중 한 명인 J의 힘들다는 일기를 보고 문득 선생님(앞서 나간 사람)으로서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어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략, 무작위 뽑기로 동성의 친구와 앉게 된 기쁨도 잠시, 자기 생각을 쓰라는데 자꾸 내 것을 베끼고 노력을 안 하는 짝의 모습을 보고 짜증이 난 J. (맞지요?)

짜증나는 게 당연.
심지어 노력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때의 더 짜증남이란..

그런데 말입니다.('그것이 알고 싶다' 말투ㅋ)
어른이 되면 조금 더 사람을 알 수 있게 되지 말입니다. 물론 정말 나쁜 어린이는 일부러 안 하려고 하고, 일부러 노력도 절대 안 하고, 심지어 힘으로 남이 해 온 숙제를 빼앗기도 하는 등 못 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한 발짝 떨어져 냉정히, 남의 일처럼 이 일을 바라본다면?
어쩌면 그 아이는 배움이 느린 아이라 생각이 바로바로 나지 않았거나 이해가 되지 않았거나 등등 마냥 그 아이를 나쁘게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그럼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생각해 보세요.)

1. 점점 그 아이와 짜증의 만리장성을 쌓으며 멀어진다.
2. 일단 그 친구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해서 진심으로 다가가 얘기해본다.
- 넌 왜 네 생각을 안 써?
- 나는 너가 내가 열심히 쓴 것을 자꾸 베끼니까 힘들여 쓴 건데 화가 나. (나 전달법)
- 혹시 ~~여서 안 쓰는 거야? 내가 도와줄 일은 없어?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단순 예시임. 더 좋은 방법 많음.)

그리고 약속을 하는 거죠. "베끼지 말고 내가 힌트 줄 테니까 너도 한 번 써봐. 내가 어떻게 도와줄까?"

친구가 별 것일까요?
그 많은 반 중에 내 옆에 앉게 된 로또보다 더한 확률의 인연을 부디 1년이상 잘 이어나가길 응원합니다. 특히 J는 총명한 브레인을 갖추고 사람들을 도와줄 멋진 꿈도 가지고 있으니 꼭 잘 되길 바랍니다.

이상 드립은 못 치지만 J군과 미래의 지구들이 좋은 방향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앞서 나간 사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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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깨닫음을 얻은 J군)
박은식

2023. 03. 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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