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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모임의 우선순위

기쁘미

2023. 02. 21. 화요일

조회수 111

격월로 3번째 월요일에 만나는 텐친회 모임에 한 친구가 남편 사업차 같이 활동해야하기 때문에 1월 2월 밖에 시간이 안되어 모이기로 했는데 결국 그 장소를 추천한 친구, 2월 밖에 시간이 안 된다는 친구 둘이 빠지고 만났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무릎이 아파, 감기로, 몸이 안좋아 등으로 빠지는 친구들이 생겼다. 그래도 모인 친구들과 일상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는 이브닝 듀티라 점심먹고 찻집에 참석했M다가 양재역에서 광명역까지 오는 M9633 버스에 탔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와서 롯데몰에 내려 걸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우주를 나르는 기분으로 출근했다.
있는 그대로, 내 생각을 배제히고 보는 시각을 배워야 겠다.
나의 모습이 아닌, 아이들의 엄마로 짐이 좀 덜었다했는데 다시 할미의 위치에서 또 다른 육아, 더 힘든 손주들의 육아에 갇히는 몸이 된 우리 세대의 모습.
요양병원에서 보면 손주의 육아를 해도 할머니의 손을 벗어날 때 쯤
아들이나 며느리가 "우리만 자식이예요, " 하며 밀어내기에 밀려 이리저리 떠도는 유목민의 삶을 보게 된다. 씁쓸한 모습이다.
일주에 한 번, 면회나 영상통화를 하는 자녀를 보면 흐뭇한 마음과 그 어르신에 대한 존경심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잘 살아오신 모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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