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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소중함은 언제 느낄 수 있을까.

세미초6-3

2022. 12. 07. 수요일

조회수 93

친구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나에게 친구란 너무 힘들때 아무말없이 달려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큰 상처를 받았을 때, 상을 당했을 때, 아플때 이유도 묻지않고 올 수 있는 사람. 그런사람이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을 한다.
한때는 친구가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한 무리의 중심이 되어서 친구들의 주목을 받는 친구를 부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은, 친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친구가 1명이건 3명이건, 그 친구들이 나에게 매우 소중하며 내가 힘들때 달려와 위로해줄 수 있는 존재라면, 친구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일을 겪고 힘들어 할 때, 나와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친구들은 나를 위로했다. '괜찮다. 그럴 수 있다. 힘내라.' 라고. 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지자 나의 힘듦을 보는 것을 언짢아했다. 오히려 짜증을 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오랜 시간 보아왔던 친구들은 달랐다. 만나자마자 위로는 없었다. 바로 (장난식으로) 비난부터 시작하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에게는 그런 말이 더 위로가 되었다. 아마도 그 이유는, 나의 힘듦을 알고 한걸음에 달려와준 친구들 자체가 고마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친구들은 하루종일 비난하다가, 집에가기 직전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잘하고 있으니 걱정마라) - 수백마디의 포장된 예쁜 말보다는 저 한마디가 더 위로가 됐다.
그 때 나는 느꼈다. 친구는 존재만으로 소중하다. 왜? 내가 힘들때 기댈곳이 있다는 것, 돌아갈 곳이 있다는 그것만으로 친구라는 존재는 소중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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