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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의 입장에서 써보는 일기

착한인간

2022. 10. 18. 화요일

조회수 137

오늘 나는 총 3번의 손님을 태웠다. 아침에 첫 번째 손님은 엄청 예쁘고 날씬하고 힙해 보이는 학생 손님이었다. 그 손님은 헤드셋을 쓰고 있었는데 독서실에 간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공부 열심히 하라는 겸 껌을 하나 주며 응원을 해줬다.
점심에 두 번째 손님은 한 커플이었다. 강남으로 간다고 하는데 운전을 하는 동중 어찌나 꽁냥거리는지 거의 다 와갔을 때 손발이 다 오그라들어 있었다.
저녁에 세 번째 손님은 가장 힘들었다. 만취한 손님이었는데, 갑자기 젊어 보이는데 용돈을 준다나 뭐라나. 참 쓸데없고 시끄러운 말을 퍼부으면서 잠시라도 대답을 안 하면 뭐라고 꾸짖고 나중에 택시 내리는 곳에서 아내 분처럼 보이시는 분이 나한테 원래 이 사람 술 먹으면 이렇다고 힘들었을텐데 고맙다고 얘기해주셨다.
오늘 참 힘든 날을 보냈는데 왠지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었고 얼른 내 임자도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참고:이 글을 쓰는 사람은 아직 6학년 입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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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같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