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5. 20.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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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수요일입니다. 추적추적..
비가 오기 전이나 오는 중이나, 아니라면 오고 난 후에는 공기가 무척 축축하고 서늘한 것이
평소와는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이런 날에 산책을 하면 늘 가던 길이더라도 평소와는 다른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로 상경한 후에는 거의 보지 못했지만, 달팽이며 개구리며 지렁이며…
겨우 물방울이 맺혔다는 것과 우산을 두들기는 빗소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길가에 자라난 이름 모를 풀조차 아름답게 느껴진답니다.
집으로 돌아오고 난 후에는 창문을 아주 살짝 열어,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곤 합니다.
종종 듣는 빗소리는 자연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인 듯 합니다. 장마 때는 빼고요.
물론 장마 시기에 내리는 세찬 작달비에는 다른 감동이 있지만... 길어도 너무 긴 것 같아요.
날씨는 어둑어둑하고 축축했지만, 마음만큼은 푸르렀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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