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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로드 & 크리스토퍼 밀러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6)

영화광

2026. 03. 22. 일요일

조회수 48

☀️ 맑음 😊 행복해요
그림일기

화면비: 1.43:1 (IMAX)
주연: 라이언 고슬링 (그레이스 역), 산드라 휠러 (에바 스트라트 역), 로키 !
주제: 희생을 강요한 동족들, 희생을 나눈 외계종

정말 편집과 연출, 플롯등이 짜임세 있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로키와 그레이스의 티키타카로 재미를 놓치지 않음과 동시에 현실의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를 평행 편집으로 보여주며, 영화의 무게감을 완벽하게 조절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건 평행 편집이었다. 첫 시작은 기억을 잃은 채 우주선에서 깨어난 주인공을 보여주고, 주인공이 이 절망스러운 과정까지 어떻게 도달하였는지를 중간중간마다 보여준다. 초반 영화의 분위기가 굉장히 낙관적이고 밝아서, 중학교 과학 교사인 그레이스가 어떻게 우주로 향하게되었나 궁금증을 유발하다가 결국 강제로 탑승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즈음엔 영화의 분위기를 확 무겁게 전환하기도 한다. 지구에 있던 과거와 우주에 있는 현재의 분위기를 적절하게 맞춤으로써 전혀 이야기에 방해되지 않고, 영화에 빠져들 수 있었다. 또한 평행편집을 통해 유머스러움 혹은 대비감을 부각시키기도 했는데, 중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그레이스가 "똑똑한 과학자들이 분명 문제를 해결할거야."라는 대사 후 자신이 우주에 나와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그를 강제로 우주로 보낸 지구인들과 반대로, 로키는 그를 위해 희생함으로써 그레이스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점에서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평행편집을 아주 완벽하게 사용했다고 생각했다.
또한 화면비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나눈 점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IMAX에서 보지 못한것이 한인데, 과거는 2,39:1의 화면비로써 보여주고, 광활한 우주가 돋보이는 현재는 IMAX 화면비를 통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중간중간마다 모든든 소리가 사라짐과 동시에 광활한 우주를 보여주며 마치 우주에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IMAX로 보았다면 얼마나 소름이었을지 감도 안 잡힌다.
또한 결말도 너무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한국의 상업영화와 같이 관객에게 감동을 주려는 결말이지만, 그 결은 전혀 다르다는게 특징이었다. 우선 주인공이 찌질하고 용기가 없다는게 매력이다. 우주에도 자신의 자의로 나온 것이 아니였는데, 마지막엔 로키를 위해 용기를 내어 희생하는 것이 포인트다. 하지만 그 부분에서 관객을 울리려고 노력하기 보단, 오히려 수학적으로 며칠이면 도달할 수 있지? 라는 질문을 하며 덤덤하게 나아가는게 너무 좋았다. 이런 건조한 주인공 덕분인가, 단순히 서로 포옹을 하는 장면을 봐도 순간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다. 게다가 주인공에게 몹쓸 짓을 한 지구인들이 얼어붙은 지구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레이스는 로키와 함께 그의 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엔딩도 너무 맘에 들었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그나마 흠은 러닝타임이 2시간 반이기도 하고, 초반의 빌드업까진 살짝 지루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로키가 없기 때문에 !!) 하지만, 그 또한 주인공의 고립감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라고 접근한다면 전혀 거부감 없을 정도의 기다림이었다.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추천 추천 추천 ! 좋아 좋아 좋아!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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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어떻게 다 적을거예요??
하트♥️

2026. 03. 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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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어떻게 다 적을거예요??
하트♥️

2026. 03. 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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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e amaze amaze!
임도윤

2026. 04.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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