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2. 17.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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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1월이 되니까 그 무서움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데 그냥 존나 재밌게 놀았던 것 같음
나는 창원공업고등학교 교육 철학이 진짜 마음에 들었음 "잘 먹고 잘 놀자"
근데 내가 느끼기엔 그 말이 그냥 놀기만 하자는 게 아니라
할 건 다 하고 챙길 건 다 챙기고 그다음에 공부만 하지 말고 인생도 즐기라는 말 같았음
그래서 아 이거 나랑 추구하는 게 비슷하네 이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음
솔직히 회사 안 가고 대학교 갔으면 1월은 더 재밌었겠지 가끔은 이럴 거면 성적 공부 그냥 포기할 걸
대학교 가서 친구들처럼 스무 살 제대로 즐겨볼 걸이런 생각도 잠깐씩 함 근데 이건 다 예상했던 거임
5개월 전에 취업 준비할 때부터 스무 살에 나 못 노는 거 아님 나중에 후회하는 거 아님
이 생각을 매일 했고 고민 끝에 결정한 거라 지금은 크게 후회는 없음 왜냐면
이 개 시발 미쳐버린 스무 살 체력으로 평일에 술 먹고 네 시간 자도 출근 멀쩡히 하고
주말엔 마음편히 쳐먹고 뻗으면 되는 거임
엄마는 맨날 또래처럼 대학 가서 연애도 하고 공부도 하고 즐기라고 하는데 나는 욕심이 좀 많아서 회사 다니면서 경력 쌓고
피텍 아무 데나 들어가서 산업기사 몇 개 따놓으면 몇 년 뒤 대학 졸업할 나이쯤에는 내가 가진 게 더 많을 것 같았음
연애는 회사 다니면서 해도 되고 노는 것도 회사 다니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왜 굳이 대학을 바로 가야 되냐고 엄마랑 논쟁도 많이 했었음 근데 결국 나는
놀면서도 할 거 다 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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