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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생아 때 운 이유

오늘은맑음

2026. 02. 11. 수요일

조회수 13

하나, 배고파요.
아까 먹었지만 금방 또 배가 고파졌어요. 위가 작아서 자주 먹어야 해요.

둘, 기저귀가 젖었어요.
엉덩이가 축축하고 차가워요. 기분이 안 좋아요.

셋, 졸려요.
너무 피곤한데 어떻게 잠드는지 몰라요. 그래서 울어요.

넷, 배가 아파요.
배에 가스가 찬 것 같아요. 속이 불편해요.

다섯, 안아주세요.
갑자기 혼자 있는 게 무서워요. 따뜻한 품이 필요해요.

여섯, 너무 시끄러워요.
빛도 밝고 소리도 커요. 세상이 아직 낯설어요.

일곱, 너무 더워요 / 추워요.
체온 조절이 아직 잘 안 돼요. 조금만 달라도 힘들어요.

여덟, 트림이 안 나왔어요.
속이 답답해요. 공기가 갇혀 있어요.

아홉, 아파요.
어딘가 찌릿하거나 불편해요. 말로 설명은 못 해요.

열, 그냥 불안해요.
이유는 저도 몰라요. 갑자기 불편하고 외로워요.
울음은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에요.

나는 신생아 때 말을 못 했거든요.
그땐 울음이 나의 언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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