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1. 1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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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말 길어질 거 같다...
겨울방학 딱 끝나고 중2가 되던 시절이었다 질풍노도의 시기+사춘기 딱 겹치던 시기였다
그 남자애는 내가 그 때 놀던 친구의 친구였다 키는 작았고 멸치였다 얼굴은 말썽쟁이처럼 생겨서
진짜 말도 더럽게 안 듣고 중2가 담배도 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중2가 담배를 핀다......... 개 패고 싶다 아무튼 첫 만남은 부평이었다 난 친구랑 있었는데 웬 무서운 오빠들이 내 친구를 보고선 왜 여기있냐?!? 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난 무서워서 그냥 친구 옆에서 쭈글거리고 있었는데 내 친구가 어떤 남자애 엽사를 보여주면서 얘 웃기지 실물 잘생겼어!!! 이런식으로 계속 얘기를 들었다 사실 난 그 엽사 보고도 잘생겼다 생각했다 그 때부터 였다 내 지독한 콩깍지가....... 그러다가 그 남자애가 내 친구한테 아까 부평에서 너 옆에 있던 여자애 이쁘다고 했다는거다!! 그래서 친구가 너 소개 받을거냐 물어봤고 그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개라는 걸 받아봤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페북 친구가 와서 페메로 계속 대화를 했는데 완전 예상 밖으로 엄청 무뚝뚝하고 말도 없는거다1! 그 모습에 2차적으로 더 호감을 느끼고 내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거 같다 그러다가 소개 시켜준 친구랑 걔네 동네를 갔다 걔네 동네는 만수 삼지구고 우리 동네는 그냥 만수동이였다 어쨋든 같은 만수라 엄청 가깝기도 가까웠다 친구랑 그 동네 피시방을 갔는데 그 남자애가 있었다 제대로 본 건 그 때가 처음이다 그러다 페메로 내가 화끈하게 고백해서 사겼다 그 때 내가 그 남자애를 진짜 정말 많이 좋아했다 그 남자애도 무뚝뚝하지만 표현이 아예 없던 건 아니라 가끔 표현을 해주면 좋아서 날라갈 거 같았다 그렇게 사귀다가 얘가 점점 변하고 날 더 이상 안 좋아하는 거 같은 느낌에 우리가 사귄기간이 1년이면 한 5개월은 서운하다고 울고 장문 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졌다 진짜 오래 못 잊었다 그러다 ㄱㅊ아 지고 다른 남자들도 많이 만났다 그 중에 내가 진짜 좋아한 애가 있었는데 환이 좋아한 거에 8분에 1도 못 미쳤다 근데 그런대도 난 그 남자애도 정말 많이 좋아했다 다만 환이를 진짜 많이 좋아한것.. 그러다 고2 여름방학에 갑자기 진짜 뜬금없이 연락이 왔다 술먹고 계속 전화했다 결국 만나기로 했고 그러다 또 사겼다 근데 난 그 때 처럼 못좋아했다 그냥 맘이 그 때 만큼이 안됐다 그래도 많이 좋아했다 근데 환이는 진짜 나를 엄청 좋아했던 거 같다 무뚝뚝함은 여전한데 나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변해있었다 나를 엄청 소중하게 대해줬다 그 동안 여자 한명도 없었고 여자랑 연락조차 한 번도 안했단다 근데 그 말 진짜 사실이었다 중학생 땐 동네에서만 놀았는데 고등학생 되니까 바다도 갔고 월미도도 갔고 영화도 자주 보러 갔다 맨날 밥도 걔가 샀다 그러다 내가 자꾸 걔한테 짜증이 나서 계속 짜증을 냈다 별 것도 아닌거에 엄청 화를 냈다 그렇게 헤어졌는데 걔는 나한테 화 한 번 안냈다 근데 헤어지는 순간에도 내가 상처주면서 헤어졌다 걔 카드가 나한테 있었는데 내가 카드 버릴거니까 재발급하라고 했다 너 진짜 다신 안보고 진짜 싫고 다시는 연락 절대 하지말라했다 왜 그런건지 기억 안난다 그렇게 헤어지고 걘 일주일도 안돼서 여자랑 술 먹고 한달도 안돼서 여친 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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