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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주인은 못본다

빈이이이

2026. 01. 18. 일요일

조회수 18

오빠 성인 된 거 축하해
뭔가 기분이 좀 이상하다 예전엔 성인 아니었는데.. 이제 나도 곧 성인이 되네
이제 나한테 더 이상 아무 감정 없다는 거 알아 어떻게 보면 또 그게 당연한 거지
예전 감정을 너무 오래 끌고 가는 게 내가 이상한 게 맞아 이러는 거 처음이야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서 여태 계속 혼란스러웠고 아직 까지도 그 이유를
모르겠네 나 혼자 좋아한 기간이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는 짝사랑이 맞는 거 같아
근데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못 놓는 이유엔 오빠 탓도 있는 거 같아 여러 번 나를
헷갈리게 했다고 생각해 그 남자애들한테 나 대신 뭐라 해준 것도 내 생일 챙긴 것도
뭐하냐 어디냐 물어본 것도 친한 오빠 동생 사이에서 할 행동이나 말이 아니었잖아
내가 오빠를 많이 좋아해서 그런 사소한 행동에 되게 신경 쓰였고 더 크게 느껴졌던 것도 맞아
오빠가 나한테 연락하면 난 당연히 좋았지 근데 그게 가지고 놀아진 거라면 당연히
좋지만은 못할 거 같아 물론 오빠가 날 갖고 놀진 않았겠지만 솔직히 연락하다 흥미 떨어지면
쉽게 끊어버렸잖아 쉽게 질려하는 것도 같았고 그 당시엔 오빠가 진심이 아닌 걸 알면서도
혹시나 싶어서 밀어 내질 못했어 내가 진짜 많이 좋아하는데 여태 말 한 번을 못했어
근데 나 좋아한다고 말 못한 거 후회 안 해 내가 직접대고 좋아한다 얘기하진 못했지만 무조건 티가 났을거고 오빠는 눈치 챘을거야 그거마저 부담스러웠을 텐데 좋아한다 하면 다신 못 볼 거
같았어 충동적으로 전화 걸어볼까 연락해볼까 하던 순간들도 최소 백 번은 있었지만 그 중 3번도 백 번은 고민하고 보냈어 동네에서 오빠 마주칠 때면 진짜 심장이 엄청 두근거렸고 진짜 가끔 오빠한테 연락이나 전화 왔을 때는 나 진짜 놀랬어 이거 말고도 더 많은데 여기까지만 할게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오빠한테 부담으로 느껴지지 만은 않았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다
난 멋있고 싶은데 오빠 좋아하면서 난 진짜 찐따같고 모양 빠져
다른 여자와의 행복을 빌어주진 못하지만 난 오빠가 항상 걱정없이 웃었으면 좋겠다
난 오빠를 하루 빨리 떼어내고 싶다 나도 힘내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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