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30.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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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1.66:1
주연: 폴 지아마티 (폴 역) ,도미닉 세사 (앵거스 역) , 디바인 조이 랜돌프 (메리 역)
주제: 과거가 현재를 책임지는 법
영화는 1970년 12월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미국에선 60년대와 70년대의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우선 60년대 미국은 이상이 공공연하던 시대였다. 반복되는 전쟁과 기성세대의 반발심은 히피 문화를 형성하여, 젊은 세대에게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세계 2차전쟁으로 인한 큰 수익으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이상적인 삶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결국 60년대의 젊은 세대는 70년대로 접어들며 기성세대가 되어갔고, 냉혹한 현실을 깨달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마틴 루터킹의 암살 사건이나, 오일 쇼크 등 자국민들을 충격과 혼란으로 휩쓰는 사건들이 줄줄이 등장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들은 희망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 때 등장한 것이 새로운 젊은 세대이다. 폴 헌햄은 말한다.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선, 과거를 알아야 한다." 즉 인간의 역사는 반복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앵거스는 이전 세대의 혼란을 자신 또한 겪을 수 있다는 것이 두렵다. 아버지의 질병이 자신에게로 도래할 까 걱정된다. 그러자 폴은 말한다. "너는 너의 아버지가 아니야. 너는 너야."
인간의 실패와 혼돈은 역사가 보여주듯 반복되지만, 그 역사를 알기에 바꿀 수 있기도 하다. 폴은 신 세대를 보며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도 구제불능의 시기를 겪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차로 친구를 치어버린 것이 보여주듯)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로 변화할 때 그들은 새로운 신 세대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쳐주어야한다. 그들의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을 보듬어주어야한다. 역사가 현재를 반증한다며, 선의의 거짓말도 하지 않는 고지식한 어른보단, 신 세대의 불안을 공감해주고, 과거의 집착에서 벗어나도록 거짓말해주는 어른이 이상적인 것 같다.
세 주인공 모두 과거에 집착하고, 사로 잡혀있다. 하지만 모두 극복해나간다. 메리는 곧 태어날 조카를 위해, 폴은 신 세대를 위해, 그리고 앵거스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결국 다음 세대에게 좋은 영향을 물려주기 위해)
<연출>
영화는 1970년대 영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우선 인물들은 시간적으로 1970년도라는 설정, 그리고 한 공간에 머물러야 된다는 설정으로 인해 철저히 속박된다. 또한 1.66:1의 화면비와 필름 그레인은 1970년도 영화에 등장하는 특징이라고 한다.
또한 디졸브 방식을 인물과 인물 사이를 이을 때 많이 사용하는데, 이것은 마치 1960~70년대 사이를 잇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결국 연출적인 부분이 대부분 인물들을 한 시대에 가두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런 면에서 인물들이 학교 밖으로 나갈 때 성장하거나, 폴이 마지막 프레임 밖으로 나갔을 때 영화가 끝나는 부분이 좋았다. 시대는 계속 거듭하며 바뀌고, 우리는 과거에만 머물 수 없다. 과거는 보내주고, 현재를 즐기며, 미래를 위해 힘쓰는 게 인간의 도리 아닐까?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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