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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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2.39:1
주연: 류준열 (경수 역), 유해진 (인조 역)
주제: 누가 진짜 소경인가?
' 세자는 본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 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 온 몸이 전부 검은 빛이었고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에서는 모두 선혈(鮮血)이 흘러나오므로, 검은 멱목(幎目)으로 그 얼굴 반쪽만 덮어 놓았으나, 곁에 있는 사람도 그 얼굴 빛을 분변할 수 없어서 마치 약물(藥物)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았다. '
ㅡ인조실록 46권, 인조 23년 6월 27일
소현세자와 인조 사이의 이야기를 소경 경수를 통해 스릴있게 전개했다. 낮에는 빛 때문에 잘 안 보이고, 밤에는 조금 볼 수 있는 주맹증이라는 병도 이 영화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병을 통해 영화에 긴장감을 더한다는 측면에서 경외감을 느꼈다.
이 영화에선 '본다'라는 행위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사람들은 소경이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경수는 소현세자에게 말한다. 하지만 소현세자는 경수에게 확대경을 선물하며, 적극적으로 볼 것을 권고한다.
반면, 인조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현재 자신의 안위만을 신경 쓸 뿐, 민족들이, 소경이 자신의 부패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는 행위를 중위적 의미로 잘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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