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7.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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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2.39:1
주연: 카레 헤레브란트 (오스칼 역), 리나 레안데르손 (이엘리 역)
주제: 진정한 사랑이란
이 영화는 순환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는 오스칼이 사는 주택에 이엘리가 이사 오게 되면서 시작한다.
오스칼은 또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항상 보복하지 않고 참는 성격의 아이이다. 그는 마음 같아선 자신을 괴롭히는 그들을 칼로 찌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때 이엘리가 등장한다. 이엘리는 뱀파이어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 사람을 죽여야한다. 그는 지금까지 수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오스카에게 그녀의 모습은 어쩌면 동경의 대상일지 모른다.
극 중 이엘리가 오스카에게 이런 말을 한다. "잠시만이라도 내가 되어줘" 서로를 이해하고, 부족한 결핍을 채워주는 관계.
오스카는 아마도 이엘리를 위해 앞서 등장한 아저씨와 같이 사람을 죽일 것이다. 어쩌면 초반 아저씨는 오스카의 미래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엘리 또한 오스카의 폭력적인 욕망을 해결해준다. 둘은 서로를 보완해주는 순수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원작에선 이엘리를 성노예로 사용하기 위해 거세를 시켰다가 (영화에서도 이엘리가 거세당한 모습이 나옴.) 감염이 되어 뱀파이어가 되었고, 초반 아저씨 또한 이엘리에게 성적으로 끌려 대신 살인을 해주었던 것으로 나온다고 한다. 어쩌면 이들의 관계도 서로의 욕망을 채워주는 관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오스카와 이엘리의 관계도 이 측면에선 긍정적으로만 바라봐지진 않는다. 그럼에도 영화에선 성별과 종을 뛰어넘는 이엘리라는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는 오스카의 모습이 강조되기 때문에 흰 눈과 같이 순수한 사랑으로써 기억되면 좋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흰 눈엔 얼룩이 지기 쉬운 듯, 오스카는 아직 너무 어리기에 이들의 관계에 욕망이 투여될 여지를 남겼다는 점은 찝찝하긴 하다.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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