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두 공개

수상한 아르바이트(4)

마 대리의 소설장

2025. 12. 14. 일요일

조회수 38

"이것을 읽는 사람이 첫번째 희생자만은 아니길 바랄게."
머릿속에 그 말이 스쳐지나갔다. 총소리가 들렸던 곳으로 황급히 향하며 되뇌었다. 아니야. 절대 아닐거야. 제발 절대 아닐... 말이 끝나길 무섭게 내 눈앞엔 거실 옷장 속, 싸늘하게 죽어있는... 프레드릭 에즈라가 있었다. 어느새 주변 사람들도 다 같이 와 있었다. 뒤늦게 온 집사가 상황파악을 했다.
"이게...무슨...다들 집 밖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세요!" 그러고는 혼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이게 무슨..." 에밀리가 많이 놀란 표정으로 말하였다.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난걸까. 그 책은 또 무엇이었을까. 머릿속에서는 물을표가 끊임없이 나왔다. 침묵을 깨고 내가 말하였다. "일단 다들 흩어지지 말고 집사가 올때까지 기다려봅시다. 지금...어쩌다 이런 일이..."
곧이어 집사가 도착하였다. "시신은 저희가 잘 처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다들 먼저 들어가 계십시오. 오늘 저녁 식사회는... 취소입니다. 각자 방으로 음식은 보내드릴 테니 내일이 될때까지는 최소한 방 안에서 나오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 곳에 숙박해주신 고객님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람들은 집사의 말을 듣고는 순순히 방 안으로 들어갔다. "아니 그...저..." 집사는 내 말을 듣지 못하고는 안개처럼 사라져버렸다. 그에게 따지려고 따라가보려 했지만 그 책의 말이 신경쓰였다. "남은 7일동안 살아남기만이라도 해."
방 안으로 들어온 뒤 생각해보았다. "아무리 봐도 수상한데... 어떻게 구조대도 불러줄 생각을 안 하고..." 놀란 마음을 진정 시킨 후에 나는 다시 책의 마지막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
.
.
똑똑--
"저녁식사 드리겠습니다." ".... 저기요?" "... 문 앞에 두고 가겠습니다."
"...갔나?" 나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며 저녁 식사를 조심히 가져왔다.
나는 천천히 저녁식사를 열어 음식을 먹었다. 맛을 음미할 시간도 없이 나는 음식을 해치웠다. 왜인지 규칙을 지켰는데도 불안했다.
.
.
.
첫번째, 첫번째 사람이 죽은 날에는 저녁식사를 방으로 배송해줄 것이야. 그때 절대로 안내원이 문을 두드릴 때 대답하지 마. 다음 타겟이 될 것이니까. D-7

3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1 자유 주제 이 주제로 일기쓰기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신고
굿굿
{eun}

2025. 12. 15. 19:19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