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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AI (4)

Lana

2025. 11. 12. 수요일

조회수 41

지난 이야기
-점점 싹트는 마음을 뒤로하고 무명은 희수를 데리러 학교 앞으로 간다. 겉모습만 보기에 무명은 정말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기에 옷만 잘 입으면 사람인지 로봇인지 구별하기 힘들었다. 더군다나 희수의 미적 감각(?)이 담긴 잘생긴 외모 덕분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수군거림 또한 느껴졌다

"어? 무명이다. 무명아!"
따사로운 햇살이 내비치는 오후 4시, 자신을 보며 환하게 인사하는 희수를 보고 무명을 생각했다.

"아 큰일났다. 나 얘 좋아하네"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게 된 무명은 정말 혼란스러웠다. 자긴 분명 ai 시스템일 뿐인데, 어떻게 감정이 생겨난거지? 그것도 사랑이란 감정이..희수를 보면 좋다가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할까 늘 걱정하며 혹시라도 내가 금지된 시스템이 생겨서 폐기처분되어 희수를 영영 보지 못할까봐 걱정하였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금세 옆에 와서 팔짱을 끼고 있는 희수의 얼굴을 보며 무명은 걱정을 고이 접어두었다.

"무명아, 나 없는동안 심심했지? 나도 오늘 학교에서 진짜 따분했는데..졸려서 죽는줄ㅋㅋ그리고 내가 오느...
"우리 잠깐 저 벤치에서 쉬었다 갈래?"
"어? 그래. 좋아. 가서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얘기해 주겠어ㅋㅋㅋ기대해"

한참동안 희수가 조잘거렸다. 하지만 무명은 제대로 듣지 못했다. 조잘거리는 희수의 반짝거리는 입술만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나서 무명은 다신 돌이킬 수 없는, 하지만 후회도 없는 짓을 하였다.

'쪽'

"어? 저기 무명아..?"

그러고나서 무명은 갑자기 다운되었다.

"고장난건가? 무명이가 갑자기 꺼졌네. 엄마한테 고쳐달라고 말해야 겠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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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희수가 좋아져 버린 ai 무명!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기대하세요!
Lana

2025. 11. 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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