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1.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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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됐다. 그대로 일어나 나를 끌고 어딘가로 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수술실 같은 곳에 누워있었다.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았다. 말소리가 제대로 들리지는 않았지만 대충 뭐라 하는지는 들리는 것 같았다.
"얘는...뭐 이제 잘...@*%^&$*...는 것 같은데요?"
"예 뭐... 그럼... 시...#*@(^#(!...겠습니다."
또 다시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이번에는 흰색 방 안이었다. 형체가 있는 무언가들이 내 주변에서 걷고 있었다. 나도 천천히 일어서보았다. 그러고는 그 무언가들과 같이 걷기 시작했다. 하나 둘, 움직이다 보니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보니 방 안이 흰색이 아니었다. 아니 방 안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큰 곳이었다. 알록달록한 색들이 어우러져 있었다. 좀 더 걷다가 잠시 멈춰서 그 형체들을 더 가까이 가서 봤다. 몸이 살색 빛을 띄었다. 그 사이 무언가를 걸친 것도 있었다. 처음 보는 것들이지만 단 하나도 위화감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걷고 또 걸었다. 쉼없이, 내가 있는 곳을 구경하며, 걸었다.
또 정신을 차려보니 무언가가 바뀌어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살색 빛을 띄고 있었던 내 몸이 약간씩 갈색 빛을 띄었다. 무슨 상황인가 짐작을 하려고 할때 쯤이었다.
어느새 다시 바뀌어있었다. 몸은 점차 더 갈색 빛을 띄었다. 이번에는 주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한가지 다른 점은... 처음 보았던 복장을 입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의 말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
"...43-2431!490-24!_*@(_!*#_#*!)..."
어느새 또 무언가 바뀌어 있었다. 이번엔...
무언가가 바뀐 것 같다...
무언가가 바뀌어 있...
무언가가 바뀌어...
무언가...
무언ㄱ....
무ㅇ...
... ___ ...
주변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초록색 초원인가... 그 너머에는 회색 아스팔트가 깔려있었다. 간간히 흰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고 그 위로는 1달에 두어번씩 차가 지나다녔다. 그 이후로는 아무도 그 누구도 이 주변에 오지 않았다. 아무도.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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