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29.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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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박태준이랑 진대를 한 날에 일기가 땡기는 지 모르겠음ㅋㅋ
오늘은 화요일이라서 A블락인 뮤지컬이 마지막 수업이었다. 솔직히 전날에 계속 띵가띵가 7시 반인가? 그때까지 워킹데드 요약본 한 시간 반동안 보다가 다음날의 스텟이 너무 걱정돼서 일단 부랴부랴 원서 제출을 하려고 commonapp을 켰다. 찐 최종점검이다! 라는 생각으로 pdf review를 눌렀거늘 고칠게 계속 나왔다 ㅋㅋㅋ 일단 오전쯤에 학교에서 제나스 쌤이 다시 적어준 대로 복붙을 해놓은 상태였고 나머지 정보도 일욜에 다 마무리한 상태라 뭐 계속 확인해도 뭐 없을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일단 지배적이었고 제나스 쌤도 두 번 정도 이미 확이하신 상태여서 맘 놓고 있었다. 그러나 울 가족을 대표하는 걱정쟁이 윤지민은 그래도 한 번 더 확인을 했었다. 이때 확인하면서 정말 충격적이었음. dance team을 11,12학년 동안 했었다고 기재한거임! ㄷㄷㄷㄷㄷㄷㄷ 진짜 이때 너무 깜짝 놀람 ㅜㅜㅜ 십년감수라는 말의 본질을 이때 좀 이해했음. 다시 곱씹어볼 수록 아찔한게 내가 만약에 그렇게 내면 내가 댄스를 한 1년이 증발.. ㄷㄷㄷ (아니 물론 대학 적으려고 댄동 한 거 아니긴 해도 좀 많이 아깝잖아..하여튼 진짜 덜덜슨 모먼트였음). 이때 느낀 게 진짜 아무리 좋은 컨설팅을 하고 선생들이 확인하다지만 기본적으로 학생이 진짜 열정적으로 참여를 해야지 빛을 발하는 듯. 그리고 윤창빈도 그렇게 하도록, 그런 기본 자세가 갖춰진 학생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한 뒤 11시 40분쯤인가? 코넬 메인? 제출을 한 뒤에 코넬 에세이를 제출했다. 이전에 커먼앱에서 코넬 서플 에세이가 메인 pdf (아빠한테 톡으로 보냈었음)에 없어서 아빠 패닉 상태로 나한테 먼저 걸었었음.ㅋㅋㅋㅋ 아빠 놀라게 해서 미안해큐ㅠㅠㅠ i didn't mean it. 나도 제나스가 말을 안하길래 몰랐어ㅠㅠ 그렇게 한 뒤에 아빠가 끊으려고 했었는데 그래도 명색에 대.학.제.출.인 만큼 도움이 딱히 되진 않아고 누가 옆에 좀 있어줬음 해서 (그래도 뭔가 엄청난 거니깐..) 계속 통화하면서 제출을 완료했다. 전날에 애들이 인스타에 commonapp submit 올린게 기억나서 인스타에 올리려다가 괜히 동네방네 말하고 다니긴 또 좀 그래서 그냥 접었다.. ^^ 눈치 열라보네ㅋㅋㅋ 아니 근데 이전에 내가 전부는 기억이 안나지만 생각보다 내가 ed 코넬이라고 순순히 말해줘버려서 이 정보가 대단히 전파가 된 상태라 인스타에 또 올려버리면 그 얼핏 들은 사람들의 기억을 상기해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관심을 가지게 될테니깐 여러모로 올리지 않는게 나을 거란 판단을 했다. (ㅋ) 쨋든 제출하고 12시 반까지 제출했으니 또 띵가띵가 하다가 정신차리고 새벽 2-3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4시에 잠들었다. 어김없이 릴스를 열라봤다... ㅋㅋ
근.데. 시험 생각보다 열라 쉬움.. 박태준이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냐 웃음.. 젠장 원래 스텟을 그렇게 오래 보는 과목이 아닌 걸 깨달았다.
하여간 뮤지컬 얘기로 돌아오자면 난 시작 전부터 좀 화나있는? 언짢은 상태였다.
1. 전날 잠을 세 시간 밖에 못자서 개피곤함. 아침 월히때 눈이 좀 과할 정도로 건조한 느낌이었다. 정말 온몸으로 내가 피곤하단 걸 느낄 수 있었다ㅋㅋㅋ (근데 쉅은 예상 외로 좀 열심히 들음)
2. 유성우가 대사 개망치고 문준영 안오고 내가 대사 절고 (사투리 연기하려다 실패함) 다른 팀들이 우리에 비해서 훨씬 완성도가 높았어서 질투+화남 마음에 진짜 눈물도 찔끔날 정도로 속상했다. 비비안쌤이 너무 고생했다며 오라고 하실때 진짜 더 말걸으셨으면 울 뻔
3. 박상환이 수업 빠지겠다는데 부탁하는 태도가 내가 선배들 눈치보며 겨우겨우 받아내던 내 아담스, 그리스, 레미 시절의 기억이랑 너무 상반된단 걸 느끼면서 올해의 너무나도 풀어진 뮤지컬 분위기와 상환이 둘 다한테 화가 났다. 근데 상환이한테는 불필요할 정도로 화내서 이젠 약간 미안함. ㅈㅅ
그 상태로 또 여자애들 군무씬? 그거 짜다가 삘이 와서 수업시간 지나서도 계속 짜고 있었는데 그게 좀 안쓰러워 보였는지 바람쐬러 나가자면서 태준이가 도서관 + 하이스쿨 갔다오자고 했다. 사실 안무짜면서 많이 괜찮아지기도 했고 그냥 재밌어서 계속 짜고 있었는데..ㅋㅋㅋ 하여튼 다른 배우들 상태 계속 관찰하면서 풀어주려고 하는 박태준이 좀 고맙고 어른스러워 보였다.
그렇게 막 왜 화났냐 물어봐주고 그러다가 동시난베이 하면서 기다릴때 수다를 좀 길게 떨었는데 (오늘 tj+김준연, james, 어경이를 포함한 11학년+안시현, 김민주, 예린이와의 낭쿰낭쿰 저녁식사로 수다 level max 찍었다. 일주일치 하루만에 다 말해버렸다.) 내가 누가 고백했었냐 물어봐서 (아직까지 걔가 안 말해줬던게 ㄹㅈㄷ) 태준이가 언니랑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 썰을 풀어주는데 엄청 인상 깊었다.
첫 데이트때 언니가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는데 막 너무 예뻐서 (이게 엄마가 말한 후광인 거 같음) 완전 벙쩌있었고.. 그냥 정신을 못 차리겠고.. 영화를 보러갔는데 언니가 손 잡을때 손이 진짜 너무 부드러워서 막 엄청 간지러웠고....영화 하나도 집중을 못하겠고...
그리고 진짜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 막 아침에 일어났는데 너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단 거랑 카페인가? angelinus에서 볼때 너무 예뻤다고 (얼마나 예뻤으면 낯간지러워 하는 애가 그렇게 말해버린 걸까.) 했던 것이였다.
들으면서 복함적인 감정이 들었다.
일단 언니가 정말 신적인 존재처럼 느껴졌다. 너무 아름답고 좋은 성격을 가진 언니가 너무나도 되고 싶었다. 그와 동시에 외모가 연애에 있어선 적어도 여자에겐 정말 큰 요소가 아닐 수 없다란 사실에 갑자기 또 서글퍼졌다. 언젠가 내가 그리 예쁘지 않고 평균 이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시점부터 자격지심이 은연중에 마음속 응어리처럼 남아서 외모 얘기가 나올 때마다 마음을 쿡쿡 찌른다. 마음이 그냥 아프고 난 정말 예뻐지고 싶다.
그리고 태준이가 좋았다기 보단 그렇게 정신 못차리겠고 하루종일 생각만 해도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운명적인 인연이 나에겐 없을것 같았다. 너무나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지연언니랑 비교해서 나는 아무리 봐도 그게 가능할거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달까. 또 다시 우울해졌다.
오늘
- 연애 얘기 들었을 때 내 감정
- 지금 내 기분
내일 주제
-ED를 넣은 후 소감
- 읽는 걸 싫어하는 것 같은 나 그리고 AI
-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케이션 (집순이가 맞는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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