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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니 <비긴 어게인> (2013)

영화광

2025. 10. 28. 화요일

조회수 45

화면비: 1.85:1
주연: 키이라 나이틀리 (그레타 역), 마크 러팔로 (댄 역), 애덤 리바인 (데이브 역)
주제: 다시 시작해보는거야

진정성이란 무엇일까? 기타 하나를 들고 길거리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사람만 진정성이 있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존 카니 감독 또한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돈'은 물론 예술가의 진심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에서 말하듯 좋은 예술을 하기 위해 일단 유명해지고, 돈을 벌어야하는 것도 현실이다. '일단 유명해져라. 사람들이 똥만 싸도 박수를 쳐 줄 것이다.' 데이브는 자신의 편곡이 아닌 그레타의 원곡을 무대 위에서 부르며 영화는 끝이 난다. 나는 오히려 이런 현실적인 면이 맘에 들었다.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사람들이 듣지 않으면 나에게만 좋은 곡이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기보단 그 뒤엔 현실적인 문제가 뒤 따라 올 수 있기에 비긴 어게인에서 주인공들의 태도가 모순적이라고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현실적으로 보였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댄, 노래는 훌륭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 그레타 그 외에도 많은 이들. 과연 진정성만 있다면 그것이 진정성일까? 아무리 누군가를 사랑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그것은 '사랑'일까? 그레타가 바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까? 더 나아가 그녀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을까? 우리 모두 어딘가엔 진정성이 있다. 하지만 현실을 보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진정성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도 괜찮다. 때론 돈만 보고 달려도 괜찮다. 때론 기분대로 살아도 괜찮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책임은 내가)

별점: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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