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7.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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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혁이형을 만나는 날이다. 아침에 11시6분에 눈을 뜨는데 11시 승환이한테 답장이 안온걸 보고 오늘 운동은 무리다 싶어서 내일로 미뤘고 바로 사무실로 갔다.
오늘은 히나 컷인 일러스트 러프를 끝내야하는 날이고 통판 택배를 쌓아야 했던 날이다.
가자마자 공후가 있었고 같이 택배를 쌓았다. 동시에 사무실 정리도 했다. 그 다음은 바로 작업 들어갔는데 롤드컵을 보면서 했지만 정말 손이 안갔고 라면먹고 난 후이니 너무 졸려 1시간 정도 자서 다시 했다.
결과물을 디코방에 올렸더니 약간 시원치않은 반응이였다. 예상은 어느정도 했다. 뭔가 예상했던 포즈나 구도가 아니였다는건 예상을 했지만 정말 그렇게 하기 싫었다. 재미가 없고 너무 흔한건 내가 피하고 싶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뭔가 모두를 만족 시켜야 하는 생각에 다시 짜기로 했다. 그 뒤 동혁이형하고 공후하고 같이 밥먹으로 나가며 정말 오랜만에 근황 토크하며 재밌었다.
동혁이형하고 얘기하면 뭔가 마음이 놓이고 재밌고 편하다. 오랜만에 그 느낌 드니까 정말 좋았다. 우리 게임 얘기, 공후 얘기, 대학얘기, 형 직장 얘기, 공후가 간 뒤 형 웹소설 고민 이야기, 내 다연이 이야기, 정말 다 얘기하며 만족스러운 날이긴 하나 정말 집으로 오면서 항상 같은 생각이 들고 찝찝한 생각이 든다.
다연이다. 미칠 것 같다 이 여자 하나 때문에. 난 가볍기 답장을 “너가 천에이 있어서 정이 들었다” 라는 말을 건넸을 뿐인데 답장 안오는게 존나 마음에 걸린다.
솔직히 걔가 나한테 무슨 마음인지 전혀 모르겠고 아니 그냥 ‘그저 좀 치는 오빠’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좋다고도 볼 수 있지만 내 자위질 하는것 같이 느껴진다. 이젠 그냥 이런 작업에 도움 되는 일만 말하고 애정표현이나 다가가는 표현을 할 때마다 물러서는 느낌이다. 내가 애정표현을 좆같이 못한 것도 맞고 만나서 존나 찐따같이 말 더듬은 것도 사실이라 내 자신을 존나 한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근데 그냥 지친다. 너무 좋아해서 문제일 수도 있다. 내가 적당히 좋아했으면 병신같이 안보일 수도 있었는데.
맨날 이런식이다. 진짜 솔직히 만나서 고백할거다, 뭐 마음 확인 할거다, 할 수 있으려나..?
반응 진짜 대참사겠다. 그리고 대충 알텐데
모르겠다. 내일 오후까지 답장 안오면 바로 날짜 정해야지. 솔직히 빨리 정리하고 싶은데 10월 말? 11월 1일 해야겠다.
다연아 널 정말 좋아한다. 언제든지 너가 먼저고 널 항상 생각하고 아껴줄 수 있고 지켜주고 싶고, 무엇보다 너 웃는게 정말 예쁘다. 항상 웃게 해주고 싶다. 이게 내 전부다. 조금 몇분 몇초라도 같이 있을 수 있다면 너무 좋다. 너가 나랑 헤어지게 된다 하더라도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일기 쓰니까 마음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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