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5. 수요일
조회수 49
화면비: 16:9
주연: 토마스 제인 (데이빗 드레이턴 역), 마샤 게이 하든 (카모디 부인 역)
주제: 운명을 선택하려 드는 인간이 느낄 수 밖에 없는 세상의 부조리함.
다들 엔딩이 충격적이라고 해서 본 영화인데, 명성에 걸 맞는 반전 엔딩이었다.
착하게 산다고 오래 살고 못되게 산다고 빨리 죽는 건 이 세상 이치가 아니다. 주변 인물을 하나 하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인공 데이빗도, 광신도 카모디 부인도, 이성적인 노턴 변호사도 모두 처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가족주의 데이빗은 가족 같은 이들을 죽였고, 광신도 카모디는 인간이 만든 최강의 발병품인 '총'에 맞아 죽었다. 변호사 노턴은 가장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으로 죽게되었다. 생존자는 착한 아이나, 힘 없는 노인이 아닌 죽을 각오를 하고 마트 밖으로 뛰어나간 엄마와 마트 안에 남아 있던 사람들, 그리고 죽음을 각오한 데이빗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없다. 그냥 죽을 운명이 아닌 것이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지옥의 관문을 연 것도 과학자들이고, 마지막 안개를 걷고 괴물처럼 등장하는 것 또한 과학의 산물인 탱크라는 것이다. 괴물을 죽일 정도로 발달한 과학 문명 사회 속에서 인간들 또한 그 수준에 맞추어 발달했는지 의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안개는 이들의 본성을 드러나게 해주는 요소였고, 이성을 잃은 채 원시적인 본능으로 행동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발달 된 과학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또한 동네 마트에 많은 사람들을 가두어 놓고 괴수들에게서 생존해야 된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흥미로웠다. 그리고 분명 빌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잡아 먹혀야 될 인물들이 많은데, 그러한 관습을 부시고 현실적인 결말을 채택한 것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촬영>
클로즈업을 굉장히 자주 사용하여서 대화장면에선 몰입이 잘 되긴 했지만, 뭔가 남용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딱히 연출적인 의도를 담은 느낌은 아니라서 촬영적으로는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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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15.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