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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1.4

학생07

2025. 10. 07. 화요일

조회수 46

Cast- MZ 세대들의 혼란에 대한 노래



맞으면서 컸지만 난 때려선 안 돼.
복종하면서 컸지만 난 명령해선 안 돼.
책임 소재상 난 맏이인 동시에 또 막내여야만 해.
사회 질서를 따르는 동시에 깨부숴야 해.

겸손한 건 이제 손해, 날 더 내세워야 해.
굽히면 넌 호구니까 허리는 펴야 해.
그러다 어르신들께 맞으면 숙여야만 해.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고 받아들여야만 해.
아니, 그것도 불평이래, 알잘딱깔센을 하래.
뭔 *소리야, 알아서 잘이 사람마다 다른데.

왼쪽으로 가면 누군간 날 오른쪽으로 가라 하는데.
또 가만히 서 있으면 한심하다 하던데.
꿈을 쫓아가며 살다가 죽을 것만 같아서
어른들 말 듣고 살다보면 죽은 채 사는데.
틀에 박혀서 생각했더니 틀 밖에서 생각하래.
틀 밖에서 생각했더니 틀 밖으로 밀렸네.

'스스로 좀 해. 하지만 내 말은 다 들어.'
'자기 PR은 하되 니 자존감 버리고 숙여.'
'꿈을 크게 가져. 근데 현실은 좀 생각해야지.'
'넌 너답게 살되 나대지 말고 기는 죽여.'
'도전해봐. 근데 실패하면 어쩌려고?'
'돈이 전부는 아니야. 근데 돈 없으면 힘들걸?'

뭐, 어른들 말씀 이해했고 다 잘 알겠습니다만
장단 맞추기 좀 빡센 것도 사실입니다.


노오오오오력을 해.
니가 아픈 건 니 탓이자 너 혼자의 문제.
원래 다 그렇대. 참고 버틴 사람이 있는데,
우울증에 걸린 건 너 혼자 약하기 때문이래.

정상이 아닌 걸 정상이라 우기는 이들이
대다수가 돼 정상이 비정상이 돼버렸네.
정상을 외치는 이들이 정상을 행하기 시작했더니
묶어놓고 말해. "쟤넨 같은 세대."
겪은 부조리를 행하면 우두머리가 돼.
"난 안 그래야지." 생각하면 혼자 호구가 돼.

정치가가 과학자보다 더 잘나가던데,
진실이 뭐가 중요한가 싶어 다들 포기했네.
어렸을 때 머릴 깎이고 말, 행동을 규제하더니
크고서 왜 스스로 생각하질 못하녜.

남이 하는 말 듣다, 남이 하는 말에 휘둘려,
남이 두려워지고만 너에게
남 탓 하지 말래.

내 아픔은 허상이 아닙니다.
이건 세대 탓이 아닌,
개인들이 겪는 아픔이 맞습니다.
모두가 겪는 아픔이라고 해서
혼자 겪고 있는 아픔이 다 무효화 되지는 않습니다.
위로할 수 있고, 목소리 높일 수 있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그 아픔을 겪고서 참았다고 해서,
당신이 한 게 정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너만 힘든 줄 아냐?'
아뇨, 다같이 힘듭니다.

'나 땐 안 그랬는 줄 아냐?'
아뇨, 더 힘드셨겠지만,
당신이 힘드셨다고 해서 같이 고통받아야 하는 게 무슨 고약한 심본지. 너무 괴랄.

우린 맞으면서 컸고 복종하면서 컸지만
그걸 답습하지 않고 때리지 않았습니다.
당신들과 달리 우린 순응하지 않았고
조금은 자랑스러워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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