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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아바시 <경계선> (2018)

영화광

2025. 10. 01. 수요일

조회수 43

화면비: 2.39:1
주연: 에바 멜란데르 (티나 역), 에로 밀로노프 (보레 역)
주제: 우리가 직면하는 수 많은 경계선

인간다움이란 뭘까? 외모가 인간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못생기면 인간이 아닌가? 인간들이 정한 도덕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인간이 아닌가? 티나는 인간이 아닌 트롤이다. 하지만 인간 사회에서 평생을 살아왔기에 그럭저럭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같은 트롤 보레를 만나 진정한 행복을 맛본다. 보레는 트롤들이 모여사는 필란드로 떠나자고 제안한다.
그런데 티나는 보레가 소아 성애자에게 갓난아기를 팔고 있음을 알게 된다. 보레는 그것이 인간에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티나는 고민한다. 인간의 시각에서 윤리적이지 못한 행위를 눈 감고 트롤들의 낙원으로 향할 것인지, 보레를 신고하고 인간 세계에 머물 것인지. 티나는 인간 세계를 선택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갓난 아기를 성폭행 하는 것은 '왜' 나쁜 행위 인가. 나는 실제로 어미 햄스터가 도태된 아기 햄스터를 산 채로 뜯어 먹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러한 행위는 동물의 입장에서 단지 더 많은 아기를 살리기 위해 영양분을 채우는 행위일 뿐이다. 하지만 인간에겐 이성이 있고, 약한 존재를 보호해야한다는 법들을 만들어 나갔다. 그렇기에 아기를 성폭행하는 행위에 거부감을 갖는 것이다. 티나는 트롤이고, 트롤은 인간과 동물의 경계선상에 존재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기를 배달 받은 티나는 우는 아기에게 인간의 음식이 아닌 벌레를 먹이며 인간 사회와 트롤 사회 그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채 '경계선'에 위치하며 끝이나게 된다.

<연출>
배우들 분장이 너무 불쾌감이 들어서 영화를 안 보려고 했지만, 생각보단 불쾌하지 않다. 한 번 보는 것도 추천한다.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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