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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차이

영화광

2025. 09. 29. 월요일

조회수 59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기생충은 예술영화일까 상업영화일까?

나는 2가지의 구분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1. '불쾌함'의 정도
상업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불쾌감을 감추어주며 결국에 대리 만족을 시켜주는데 목표를 두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신과 함께> 를 보면 세상의 부조리함을 겪고 사망한 주인공이 저승이라는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환생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을 보자. 법과 국가의 부패함을 보여주긴 하지만 결론적인 엔딩은 주인공이 박수갈채를 받는 것이다. 만약 예술영화였다면 법과 국가의 부패를 강조하며 영화가 끝이 났을 것이다.
예술영화는 덮여있던 불쾌감을 밖으로 꺼내든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보자. 끝도없이 계층간의 갈등, 불합리함 등등을 보여준다.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서브스턴스>를 보자. 남성이 형성한 사회 속에서 발버둥 치는 여성들의 모습들을 과장하여 굉장히 불쾌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런 맥락에서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끝까지 대한민국 권력층의 부패를 보여주었음으로 예술영화의 카테고리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

2. 지향점
나는 상업 영화는 관객들의 '이해'를 목표한다고 생각한다.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등 시원한 액션 영화에서 전혀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 있는가? 아주 설명적인 미장센을 통해 관객을 이해시키려고 한다.
상업영화에선 장르가 뚜렷하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이유도 '이해'라는 목표로 인한 것이다. 영화가 지금까지 쌓아온 관습을 정확히 따르는 모습이다.
예술 영화는 '표현'을 목표한다고 생각한다. 비유와 상징으로 꽉 채워진 미장센, 흐릿한 기승전결 구조는 이러한 표현을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예술영화는 관객의 이해에 있어 불친절하다는 면이 있지만, 관객이 그것을 이해한다면 엄청난 엔돌핀과 깨달음, 그로 인한 인생의 변화까지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그럼 어떤 영화를 만들어야 할까?
나는 더 이상 상업과 예술 영화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영화가 아닌 그 경계선에 서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보자. 아무리 생각해도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측면을 둘 다 가지고 있다. 뚜렷한 기승전결 구조와 뛰어난 개연성 등으로 관객을 이해시켜 1000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빈부격차라는 불쾌함을 끊임없이 들어내며 예술영화의 면모도 보여준다. 이런 영화가 만 점 자리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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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챙겼기에 성공한거로 봅니다.
임도윤

2025. 09.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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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영화가 좋은 영화죠
영화광

2025. 09. 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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