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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침대를 버리게 된 이야기

김프

2025. 09. 24. 수요일

조회수 13

일단 말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내 침대를 사랑한다 그것도 정말 내 침대가 아닌곳에서 잔다면 불편함을 느낄정도로 나는 내 침대를 좋아한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버리는 침대가 아깝다.
일단 내가 침대를 내 방에서 빼자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한창 내가 롤을 못하기 시작할 때쯤 이였던것 같다.
하루마다 떨어지는 점수에 초조해서 학교가는 시간도 아까워 했던 기억이 있었어
그래서 학교에서는 나는 거의 책을 주로 읽는데 책을 안읽을때는 유튜브로 롤 유튜브를 보거나 웹툰?를 봤는데
그날은 그냥 학교에서 손에 잘 안잡히더라고 유튜브도 보기싫고 책도 좀 보기싫고 가끔씩 그럴때가 있는데
나는 그럴때마다 그냥 생각해 내가 왜이렇게 게임을 못하는지 왜 갑자기 실력이 저하되는지 이대로 계속 해야할지 등등 여러가지 잡생각들을 엄청 많이하는데 원래같으면 그냥 좋은쪽으로 생각하면서 마무리 하는 경향이 있는데 (긍정적 마인드)
그날은 내가 떨어지는 실력에 지쳐있을때라 그런지 좀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래서 일단 내가 롤을 안할때는 뭘 하는지 생각해봤어
1,학교 2.다른게임 3.친구들 4.침대 크게 보면 이렇게 4가지였는데
일단 나는 학생이니까 학교를 아예 안갈수는 없고 다른게임 이건 줄이긴 해야하는데 어찌보면 내 유일한 취미생활 이라서 아예 없앤다 이게 좀 쉽지 않더라고 시도조차 안해본건 아닌데 그냥 강제로 컴퓨터에 롤만 깔아두고 있으면 그냥 자동으로 침대에 가서 누워있고 그냥 더더 하기 싫어지더라고 친구들도 마찬가지였고 애초에 친구들이랑 그리 자주 노는편은 아니여서
그러면 4번 침대 하나만 남았는데 침대에서 자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힘들때마다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게 진짜진짜 고치기 어렵더라고 애초에 내가 컴퓨터에서 도망칠곳은 우리방에 침대밖에 없으니까 당연할지도..
무튼 이런생각을 가지고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니까


챗지피티의 질문 및 대답
왜 학교에서는 집가면 바로 공부할수 있을것 같은데 집에 도착하면 그런 마음이 쏙 사라지고 침대에서 쉬고싶을까? (나)

그거 되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
학교에서는 계속 긴장 상태로 수업 듣고, 이동하고, 과제 얘기 듣고… 뇌가 **“해야 할 일 모드”**로 돌아가거든. 그러다 보니 집에 가서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이 남아.
근데 막상 집에 들어오면 환경이 확 달라져.

심리적 전환: 집은 본능적으로 휴식 공간이라 몸이 “이제 쉬어도 돼”라고 신호를 줘.
에너지 고갈: 학교에서 이미 정신적·신체적 에너지를 꽤 썼기 때문에, 남아 있는 힘은 쉬고 싶은 데 더 쏠림.
습관적 연결: 침대나 소파는 ‘쉬는 곳’으로 뇌에 학습되어 있어서, 거기에 누우면 공부 마음이 바로 증발해.

즉, 공부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환경과 뇌의 패턴이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야.
혹시 너는 집에서 공부할 때 주로 책상에서 해, 아니면 침대 위에서 하려고 해?

책상에서 하는데 그 근처에 침대가 있어 (나)

아하, 그럼 더더욱 침대의 유혹이 강하게 오는 상황이네 😅
뇌는 공간을 특정 행동과 연결해서 기억하는데, 책상 근처에 침대가 있으면 → 공부하다가 시선만 옆으로 돌려도 “편하게 누워라”라는 신호가 바로 떠오르는 거야.
이럴 때 몇 가지 방법이 있어:

물리적 차단
침대 위에 이불을 정리해두고, 잠깐이라도 누울 마음이 안 들게끔 만들어.
가능하다면 침대랑 책상 사이에 가림막(작은 커튼, 접이식 파티션, 심지어 의자라도) 두면 효과 있음.
환경 차별화
책상에는 오직 공부와 관련된 것만 두기. (간식, 휴대폰 빼고)
침대는 아예 공부 관련 물건을 안 가져가서 ‘쉬는 곳’ 역할만 하게 하기.
루틴 전환 장치
집에 들어오면 먼저 책상에 앉아서 “짧은 워밍업 공부”(예: 단어 5개 외우기, 문제 한 문제 풀기)를 하고 → 그 후에 쉬는 시간을 주는 거야.
이렇게 하면 침대가 **“보상”** 처럼 느껴져서, 공부-휴식 균형이 잘 맞아.
즉, 침대가 근처에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뇌가 침대를 떠올리는 타이밍을 뒤로 미루는 장치를 만드는 게 핵심이야.


이렇게 대답해주었는데 일단 이미 다 하던것들 이였어 내가 침대에 누워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매일 이불정리도 해보고 이불이랑 인형,배개들 다 다른방으로도 치워보고 그것조차 실패해서 매트릭스 까지 옮겨봤지만 결국 잠은 자야하니까 다시 가지고 오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면 내 의지는 금방 사라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학교에서 좀더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 나는 정말로 학교에서는 핸드폰으로 게임영상을 보는것보다
책을 읽는게 더 재밌더라고 근데 진짜 진심으로 책이 더 재밌어서 한번 생각해봤어 왜 책을 읽는게 핸드폰 하는것보다 재밌을까?
일단 그때 내가 내린 결론은 "환경" 이였던것 같아 주변 얘들도 공부를 하고있고 작은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볼빠에 집가서 큰 화면으로 보는게 낫지않나 그리고 주변에 나를 방해할수 있는게 핸드폰말고 없으니까 자동으로 집중도 더 잘 되는느낌? 그래서 나는 생각했지 아 침대가 아예 방에서 분리하는게 좋겠구나.
그뒤로 부모님한테도 침대를 치우자고 말해봤는데 별로 효과는 없더라고 그 큰 침대를 치우면 둘곳이 없다는 이유때문에
침대를 치워준다는 약속은 계속 미뤄졌어 그러다가 어제 학교에서 조퇴하고 올때 결단을 내린거야.
나는 요즘들어서 좀 심각한 슬럼프를 겪고 있거든 마스터 400점에서 다이아4까지 떨어지고 게임이 하나도 재미가 없어 근데 좀 힘들고
게임이 재미 없어졌다고 그만둘거면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한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 특히 요즘들어서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전보다 더 많아졌었거든 그래서 혼자서 침대를 거실로 옮기기 시작했어.
근데 진짜.. 방문이 너무 작더라.. 대체 이 큰 침대를 내 방에 어떻게 넣었는지.. 정말 힘들었어
일단 내 침대가 크게보면 3개로 나눌수 있는데 첫번쨰는 머리부분 머리부분에는 전등 같은게 있어서 껏다 켰다 할수있어 근데 그게 가로길이가 가장 길더라고 그래서 나는 일단 그걸 분리하려고 드라이버를 들고 분해하기 시작했어 분해하는것도 좀 힘들었는데 그 당시에 분해하면서 든 생각이 롤 하는것보다 더 재밌었어 왜 그렇게 힘든걸 하면서 재밌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옛날에 레고 조립하는 느낌도 나고 그냥 이래저래 안해본 경험을 하니까 재밌고 행복하더라고 총 2시간동안 침대 분해를 했던것 같아.
일단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어찌저찌 침대의 머리부분을 제거해서 그것만 따로 밖으로 가져가고 이제 나머지를 한번에 옮기려고 했는데 또.. 방문보다 침대가 커서 어떻게 움직여도 안되더라고... 그래서 이번엔 침대의 양쪽 받침대를 분해하기 시작했어 그쯤부터 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있었는데 이정도로 포기할거면 시작도 안했지 라는 생각으로 양쪽 받침대를 분해하고 거실에 옮겨뒀지.. 근데 이게 뭐람.. 이래도 방문보다 침대가 커서 꺼낼수가 없는거야...

그때 진짜 짜증났는데..ㅋㅋ 그래서 이번엔 그냥 다 분해 해버리려고 하나씩 분해하는데 이게 일부로 처음에 못을 박을때 쌔게 박았는지 내가 힘을 최대한으로 줘서 돌려도 안되는 못들이 몇개 있더라고..
근데 못을 1개라도 빼지 못한다면 애초에 침대 전체를 전부 분해 할수는 없거든 그래서 낙심하고.. 포기하려고 생각만 하던걸 실행으로 옮길때쯔음 이 침대를 새로로 새워서 들고 가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거야!!!! 그때 진짜 엄청 힘든 퀴즈를 푼것처럼 행복했어
그래서 그 침대를 새로로 들어서 옮겼지 근데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점은 그러면 내가 했던 행동들이 전부 헛수고였나?? 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전혀 헛수고가 아니였어
애초에 그렇게 분해해서 침대를 가볍게 만들지 않았다면 절대 세로 형태로 세우지 못했을거고 그러면 나는 당연히 포기했겠지 그리고 계속 분해했기 때문에 포기 하고싶을때 이걸 다시 원상복구 해서 방에 넣는게 더 귀찮아져서 계속 포기하지 않을수 있었거든
무튼 침대를 다 분해해서 거실에 뒀더니 힘을 다 썻는지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고 원래는 운동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빠르게 포기하고 다시 조립해서 거실에 쫜 하고 두려고 했는데.. 이게 당연한 거지만 다시 조립하는것도 정말 힘들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상태로 둬버렸어..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 그냥 너무너무 힘들어서 힘이 없더라고 좀 혼나더라도 그냥 아빠랑 같이 조립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냥 뒀던것같아..ㅎㅎ
무튼 사실 침대를 아예 버리게 될줄은 몰랐는데 뭐 침대 살리겠다고 다시 내방으로 가져올수는 없으니까 아직까지는 침대가 없어져서 내 공부 효율이 막 늘었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후회는 안해 재밌었거든 침대 분해
여기까지가 내가 침대를 버리게 된 이야기다~

그냥 부모님한테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게 막상 말할려니까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고 말도 잘 안나오더라고 나중에 부모님이 읽을수도 있으니까 내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침대를 거실로 옮겨놨던거다~ 그냥 알아줬음 좋겠어서 적어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부모님!

그리고!! 사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건 챗지피티의 도움도 있지만 아빠가 예전에 말해줬던거 기억해? 공부에 집중하려면 그 주변에 방해되는것들은 치워야한다. 라고 말해줬거든 그거 맞는말같애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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