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두 공개

인생의 변곡점

이편구

2025. 09. 19. 금요일

조회수 13

"당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시기는 언제였습니까?"
나는 이 질문을 들으면, 바로 대답할수 있다. 바로 그때는
------------
챕터 1(인연)
"야 놀게 나와"
우당탕탕
"엉.야, 니들도 나와"
'...드디어 나갔다.'
나는 지금 기분이 매우 좋다.친구와 놀기 때문이 아니고, 방금 반 아이들이 나가 교실이 조용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점심시간이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이 시간에는 시끄러운 아이들은 다 나가고, 조용한 아이들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컼 킄 컼"
부끄럽다.너무 부끄럽다.책을 보다가 웃긴 장면에 웃음을 참다가 사레가 들려버렸다.급하게 책을 덮으려 하는데
"무슨 책 읽어?"
"...햄릿"
큰일이다.너무 어색하다.얘는 왜이러지?평소에 대화도 같이 안하던 아이였는데?(물론 다른 아이들과도 대화를 나눠보지는 않았다.다시 도망갈 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그 아이가 다시 질문을 했다.
"그 책이 그렇게 재밌어?"
"어...모르겟어."
"그럼 나좀 빌려주라 친구야"
"으..응?"
"된단거지?고마워?"
"???"
잡아보려 했지만, 이미 저 멀리 가있는 상태였다.정신이 멍해져서 상황판단이 안되눈데 누가 와서 내 어깨를 두드린다.한번 봤는데 점심시간마다 나와 교실에서 책을 읽었던 아이다.이번에도 책을 읽고 있었는지 손에는 책을 들고 있었다.
"#@?!!@#!?!!?"
생각하는 것을 그만둔 나는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학교가 끝나고, 그 애와 나는 같이 도서관에 갔다.듣기로는, 아까 그 애가 같이 도서관에 가자고 했나보다.도서관에 가기 전에, 나는 내 책을 찾으려고 수업때 아이들을 봤지만, 냐 책을 가져간 애는 없었다.빈자리도 없었다.곧 나는 내 책을 가져간 애가 내 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그냥 그 책에 대해선 잊기로 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나는, 책을 좋아하면서도, 도서관에 가본적이 없었다.
"그럼 약속대로 도서관울 가볼까?"
"ㅇ 어?그게 무슨소리.."
"우리 같이 도서관 가기로 했잖아.기억안나?"
안난다.가고싶지 않았지만, 거절이 어려워 그냥 갔다.
도서관에는 책이 정말 많았다.난 우리 집이 책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그만큼 도서관에는 책이 많았다.
나는 책을 빼들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
챕터2(배신감, 슬픔)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도서관의 불이 꺼졌다.책꽂이 사이에서 책을 읽던 나는 갑자기 불이 꺼지자, 화가 났다.읽던 부분이 재밌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곧, 그 화는 두려움으로 바뀌었다.왜냐하면 주변이 온통 암흑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오는 두려움인것 같았다.황급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려는데, 핸드폰이 꺼져있었다.휴대전화를 켜려고 전원 버튼을 누르는데,켜지지 않았다.휴대전화 불빛도 켜지 못하니, 너무 두렵고 우울해졌다.가만히 앉아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까 도서관으로 끌고 온 애가 버리고 간 것 같았다.사실 좋은 애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배신감이 몰려왔다.결국 입구를 찾지도 못한 채 울다 지쳐 잠들었다.

다다음날, 나는 그때 도서관에 같이 갔던 아이의 이름을 알게되었다.이름이 이종훈이라고 한다.

0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1 자유 주제 이 주제로 일기쓰기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