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9. 18.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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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1.85:1
주연: 미아 패로 ( 세실리아 역), 지프 다니엘스 (톰 백스터 / 길 쉐퍼드 역)
현실에선 허구의 낭만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현실 세계를 저버리진 않는다.
인생은 현실의 고통을 느끼고 허구에 빠져들길 반복하는 것.
영화 속 시대는 1980년대 대공황 시기이다. 모두가 실업을 하고 참혹한 현실을 피해 영화로 빠져들기를 반복한다. 세실리아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영화를 바라보는 세실리아의 눈은 마치 상상 속 세계에 빠져든 것만 같다.
<카이로의 붉은 장미> 라는 영화 속 인물은 톰 백스터는 같은 영화를 5번 보러 온 세실리아에게 반해 스크린 밖으로 나온다. 정말 참신한 발상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백스터를 연기한 길 쉐퍼트는 백스터가 이상한 짓을 해서 자신의 명성에 먹칠을 할까 두려워 백스터와 사랑에 빠진 세실리아와 고의적으로 접근한다.
결국 후반부에 세실리아는 백스터와 길 중 선택을 해야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길을 선택하며 현실을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우디 앨런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현실이 아닌 행복한 허구라고 생각했는지 세실리아가 잠시 짐을 싸러 집으로 돌아간 순간 길은 도망을 가게 된다. 세실리아는 현실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였고, 결국 다시 영화 속으로 빠져들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정말 아이디어가 훌륭한 작품. 영화 속 인물이 스크린 밖으로 나온 것에서 그치지 않고 냉혹한 현실과 꿈만같은 허구 중 인간은 어느 것을 선택할지에 대한 갈등을 정말 잘 보여주었다.
항상 낭만적인 꿈을 꾸며 그것을 쟁취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결국에 현실의 냉혹함을 맛보는 비관주의적 세계관이 매력적이다.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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