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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존슨 <나이브스 아웃> (2019)

영화광

2025. 09. 17. 수요일

조회수 41

화면비: 1.85:1
주연: 이나 데 아르마스 (마르타 역), 다니엘 크레이그 ( 브루아 블랑 역)

범인을 시작부터 알려주는 탐정 영화?
대충 상황을 정리하자면 주인공 마르타는 집주인 할런의 충실한 가정부였는데, 진통제와 모르핀 통을 헷갈려서 모르핀을 100mg 투약하게 되고 할런은 마르타를 위해 칼로 목을 그어 자살한 것처럼 꾸미게 된다. 이 사건을 익명의 누군가에게 의뢰받은 블랑이 해결하러 오고, 그때부터 마르타는 자신의 살인을 숨기려 드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초반부에 전부 공개했으니, 실로 당황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뭘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거지? 생각하며 걱정하였으나 그 걱정은 쓸때없는 걱정이었다.
사실 가정부 마르타에게 모든 유산을 주겠다고 한 할런의 결정의 앙심을 품은 랜섬이 마르타가 살인을 하도록 모르핀과 진통제의 약물을 바꾸어 놓았는데, 마르타는 모르핀 통에 든 진통제를 100mg 투약했으니 사실 아무 잘못이 없게 된 것이다. 마르타의 살인을 입증해 줄 혈액 검사지가 무죄를 입증해줄 열쇠가 되고, 랜섬은 이것을 수습하기 위해 온갖 악행을 벌이지만 결국 마르타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에 패배하고 만다.

<아쉬웠던 점>
영화를 보며 조금은 역할 비중이 적다고 생각한 인물들이 몇 있는데 ( 메그, 제이콥, 도나 등) 사실 이들은 미국을 비유하며 까고 있는 이 영화의 주제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들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미국>
우선 할런의 대저택은 미국이다. 할런의 가족들은 원주민들을 밀어내고 처음 들어온 영국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당연히 자신이 미국의 유산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디서 굴러들어온지도 제대로 모르는 이민자 마르타에게 모든 유산을 빼앗기게 된다. 현 미국을 너무나 잘 비유했다. 결국에 미국인이라고 주장하는 자신들조차 인디언들을 몰아내고 들어온 이민자들인데 후에 들어온 다른 인종들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면에서 마지막 2층에 서있는 마르타를 1층에서 가족들이 올려다보는 엔딩은 가히 최고의 블랙코미디 엔딩이 아닌가 생각한다.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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