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두 공개

쓰레기 산에 사는 아이들(나디아의 편지)

2513이소윤

2025. 09. 16. 화요일

조회수 34

나디아에게

안녕 나디아
나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네 이야기를 듣고 꼭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어. 너는 자카르타 근처의 거대한 쓰레기산 속에서 매일을 살아간다고 들었어. 다른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버린 쓰레기가 네 삶의 터전이 되고 또 네가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했어.그곳에서는 냄새와 먼지, 날카로운 유리 조각, 녹슨 철조각 같은 위험한 것들이 가득하겠지. 하루 종일 쓰레기 더미를 헤집으며 쓸모 있는 것을 찾아내는 일은 얼마나 힘들고 위험할지 감히 상상도 하기 어려워. 그 과정에서 손이 베이기도 하고 병에 걸리기도 하고 때로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가슴이 먹먹했어.하지만 나디아 너는 그런 고통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내일을 찾는 너의 모습은 결코 하찮지 않고, 오히려 세상 누구보다도 강한 용기의 증거야. 다른 이들에게는 쓸모없는 쓰레기일지 몰라도, 너는 그 속에서 작은 가치와 희망을 발견하고 있잖아. 너는 버려진 세상 속에서도 결코 버려지지 않은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야.쓰레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고, 인간이 버린 것이지만, 너는 그 어떤 쓰레기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존재야. 나는 네가 언젠가 더 이상 쓰레기 속에서 다치지 않고,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웃으며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네 안에는 이미 빛나는 힘이 있고, 그 힘은 어떤 더미 속에서도 꺼지지 않을 거야.멀리서 글로만 마음을 전할 수밖에 없지만, 잊지 말아 줘.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이곳에도 있다는 걸. 네 삶은 의미 있고, 네 이야기는 결코 쓰레기처럼 버려지지 않아.언젠가 꼭, 네가 더 넓은 세상에서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랄게.나디아 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기억해 줘.

5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1 자유 주제 이 주제로 일기쓰기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