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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월

은총

2025. 09. 15. 월요일

조회수 14

나는 요즘들어 변하고 있다. 그 이전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씩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이런 변화가 조금은 낮설게도 느껴진다. 나는 인간의 존재의 목적과 의미를 개인의 끝없는 진화와 발전으로 보았다. 하지만 근래의 들어 그런 생각이 깨지고 있다. 이것이 내가 진정으로 오래전부터 바래왔던 알이 깨지는 순간인가 나는 한개인의 끝없는 발전과 성취를 본인 관점으로 인정받고 세상에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고만 생각했다.그럼에도 요즘 교회에서 느끼는 약간의 소속감과 친밀감 그런 따뜻한 감정들은 내 기분을 이상하게 한다. 나는 타인이 돌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했다.
어딘가에 머물면서 가져야하는 의무적인 관계 또는 이득이 되는 관계 그렇기에 무언가 대화를 할필요도 감정을 나눌 필요도 없었다.그저 내 발을 스쳐지나가는 돌맹이들 처럼 내가 선택하지도 않았고 그냥 특정 시간만 지나가면 되는거 였으니까 그렇기에 어떠한 손해도 보지 않고 효율적이었다. 필요한 순간 필요한 도움만 받고 적당히 배풀고 감정 씨름 도 갈등도 스트레스도 다 지나칠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독하게 외롭고 공허했다. 나는 단지 상처받았을뿐 언제나 사람들속에 누군가의 품속에 속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지금도 여전히 상처받을까봐 두렵고 어딘가의 속해서 타인의 잔인함을 마주할까봐 겁이난다. 그렇지만 한걸음씩 나아가 건강한 나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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