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9. 12.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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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2.39:1
주연: 안도 사쿠라 (무기노 사오리 역), 나가야마 에이타 (호리 마치토시 역), 쿠로카와 소야 (무기노 미나토 역),
히이라기 히나타 ( 호시카와 요리 역)
과연 누가 괴물인가?
<괴물>은 세 인물들의 시점으로 같은 이야기를 비선형적 편집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우리들의 편견을 꼬집는다.
처음엔 사오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호리 선생은 가해자 미나토는 피해자라는 편견을 관객이 갖게 만든다.
하지만 2막에선 호리 선생의 시점으로 전개하며 이번엔 교장선생님이 괴물로 보인다. 그런데 정말 이들이 괴물이었나?
교장선생님의 과거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지만, 대사로 미루어보아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사회의 시선으로 인해 빼앗긴 적이 있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몇 사람만 누릴 수 있는건 행복이라 하지않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걸 행복이라고 한단다)
2부까지는 이렇게 관객이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고, 3부에선 그런 편견 속에서 자신들의 행복을 찾는 미나토와 요리를 보여준다.
요리는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고, 자신의 뇌는 돼지의 뇌라는 말까지 들으며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요리는 불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그래서 술을 마시는 아버지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기 위해 걸스바에 불을 지른다.
<괴물>에서 불은 인간의 오해라고 할 수 있다. 막이 시작할 때마다 타오르는 걸스바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불에 타면 새롭게 태어난다는 요리의 생각도 어찌보면 오해다.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아 주는 것은 물이다.
이들의 마지막은 항상 폭풍우로 인한 물로 끝난다. 사오리와 호리 사이의 오해가 씻겨나가고, 교장선생은 학교를 위해 행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요리의 아버지 또한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듯 하다. 그리고 요리는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없는 것 같다는 미나토의 말에 "다행이네." 라는 답변을 하며 현재의 삶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오해 끝에 진실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사실 무관심하다면 오해가 생길 일도 없지 않은가?
다만 오해라는 혼동 속에서 체념하고 살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무엇이던 이겨내고 자신만의 진실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시종일관 어두컴컴했던 하늘에서 밝은 태양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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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9. 14.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