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9. 06. 토요일
조회수 33
화면비: 16:9
주연: 벤 애플렉 (닉 던 역), 로자먼드 파이크 (에이미 던 역)
제목이 <나를 찾아줘>인 이유. 에이미는 마치 이야기 속 캐릭터 같이 자신의 모습을 바꾼다.
첫 번째 캐릭터는 '어메이징 에이미' 이다. 에이미는 동화 속 캐릭터가 자신을 앞선 다며 가상 캐릭터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닉을 만나고 두 번째 캐릭터를 만든다. 닉이 원하는 쿨한 여자로. 하지만 에이미는 자신이 좋아하던 닉의 캐릭터가 변했다고 느꼈는지 회심의 캐릭터를 준비한다. 세 번째 피해자 에이미. 에이미는 자신이 좋아하던 남편의 모습이 돌아오자 두 번째 캐릭터로 갈아타는 섬뜩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이 영화에선 왜 이렇게 가식적이고 기괴한 인물들로 설정했을까?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미디어 매체이다. 여론에 따라 닉은 잔인무도한 살인자가 되기도 하고, 따듯한 남편이 되기도 한다. 닉과 에이미는 서로가 만들어 낸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호소하며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구축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뉴스에 나오는 단면적인 모습만 보고 그들을 제멋대로 정의한다.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과 같이 여론이 진실을 만드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결국 닉은 에이미의 압도적인 이야기에 두 손 두 발 다 들게 된다. 마치 압도적인 작가 앞에 벽을 느낀 초보 작가처럼.
대중들은 닉과 에이미가 다시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살 것이라고 믿을 뿐 아무도 사실에 관심이 없다. 그렇게 에이미의 이야기 속에 갇혀버린 닉은 작가의 조종 속에서 평생을 살아갈 것이다.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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