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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

영화광

2025. 09. 04. 목요일

조회수 55

화면비: 2.39:1
주연: 톰 크루즈 (존 앤더튼 역)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가상 설정을 통해 인간의 살인을 예방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영화이다. 나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살인자가 되는 것만큼 억울한 일은 없을 것이다. 라플라스는 결정론에 따라 원인이 결과를 이미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라플라스의 악마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예지자의 존재로 보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둘의 차이점이 있는데, 예지자는 오류를 범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예지자들은 사람이 살인을 하기 전에 나오는 뇌파를 파악하고 그것을 이미지화하는 과정으로 예측을 하는데, 그렇다면 나는 뇌파와 사람의 행동이 다를 수도 있다는 리벳 실험을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행동을 의식적으로 행하기 이전에 뇌는 무의식적으로 먼저 결정을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도 충분히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실제로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것은 3명의 예지자들 가운데 의견이 다른 한 사람의 예측을 말하는 것이고, 이는 결국 인간의 '선택의지'에 따라 오류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인간에겐 선택에 자유가 있고, 개개인은 그 선택으로 인한 '책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유에 막강한 무게를 느낀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우리는 끊임없이 사고하고 자유롭게 선택하는 '대자적' 존재이다.
만약 그것이 살인이더라도 살인을 하면 안된다는 본질을 인간에게 적용한 순간 인간은 존재에 목적이 정해진 '즉자적'존재로 전락한다. 즉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인간의 살인을 예측 가능하다고 한들 그것을 막는다면 전 인류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될까?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도 그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았다.
주인공이 총을 쏘기 전, 그리고 국장이 총을 쏘기 전 그들의 곁엔 항상 미래를 예측한 뒤 선택의 자유를 주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상기시켜주는 조력자들이 있었다. 실제로 국장은 미래를 바꾸며 살인을 무조건적으로 막는 것이 옳지 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 있더라도 개개인의 살인을 막을 권리는 없다. 하지만 예측기술을 통해 선택으로 인한 사회적 책임을 상기시켜주는 것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참고 자료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장 폴 사르트르]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
인간은 아무런 목적도 이유도 없이 그냥 던져진 존재자이다.
개개인적 선택 = 사회적 선택
주유에 있어 선택은 책임으로 인한 불안.

<존재와 무> (1943)
'존재론'
의식 그자체 (대자 / 인간) -------- 현상학 ---------- 의식의 대상 (즉자 / 돌)
대자: 무언갈 계속 의식하는 존재. 즉자: 그 자체로 있는 존재
대자와 즉자의 공통점: 모두가 우연하게 존재하게 됨. ( 무신론)
인간은 지향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지향성이란 의식이 가만히 있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 지향하는 것.)

*현상학 - 선이해를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것. -> 순수의식 (무)
의식의 이중 구조 : 1) 자기를 의식 (전반성적 의식)
2) 외부 대상을 의식 (반성적 의식)
반성적 의식: 세상에는 수 많은 대상들이 무분별하게 있는데 특정 대상을 정립적으로 파악
ex) 금발 여성을 포착하면 다시 그 의식이 되돌아와서 판단.
그리고 반성적 의식으로 상대방을 바라볼 땐 상대방이 즉자적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왜곡)

전반성적 의식: ex) 대화를 할 때 "내가 지금 대화를 하고 있어." 라고 반성하지 않아도, 이미 나는 내가 던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자연스러운 의식을 가지게되고 자유로운 것.

<사르트르의 '순수의식'>
인간은 순수의식 (무)를 가졌기 때문에 본질이 없어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인간의 자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 자신의 본질을 창조해가야한다. 물론 자신의 본질을 포착하는 순간 즉자가 되어버림.

<이중성>
우연적으로 주어진 상황 (국적, 성별 등) < -- > 이 삶 속에서 내가 선택하는 것
만약 우연히 주어진 상황을 자신의 본질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기기만' 이다.
ex) 아나운서가 자신의 본질이라고 생각했다가 해고를 당한다면 그녀의 착각이 드러난다.
아나운서는 자신이 아나운서 이외에 다른 선택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만족함.

<타자>
자기 자신에겐 대자적이지만, 타자의 시선에는 즉자로 보이는 존재를 타자라고 한다.
"타자는 지옥이다."
타자의 시선으로 인해 나는 즉자가 되어버린다. 즉자가 되어버린 '나'는 다시 주체가 되어 상대를 즉자로 만들기 위해 시선을 보낸다. (시선 투쟁)

<라플라스> - (현재의 모든 상태를 알고 예측하는 존재 = 라플라스의 악마)
결정론 - 과거의 선택으로 인하여 미래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
ex) 피사의 사탑 꼭대기에서 돌맹이를 떨어뜨리면 항상 3,35초 후에 땅에 떨어짐
-> 원인사건이 이미 결과사건을 결정함.

<반박>
-양자역학-
1. 물질의 운동량과 위치를 동시에 정확히 알 수 없다 (불확적성의 원리)
비유) 동전의 회전속도와 어느 쪽 면인지 동시에 알 수 없는 것.

- 카오스 이론 - (나비효과)
"베이징에서 나비 한마리가 날개를 펄럭인 것이 뉴욕에 허리케인을 불러올 수 있다."
기상 예측 어플에 소수점 3째자리 입력했을 때와 소수점 4째자리까지 입력했을 때 기상 예측 결과가 매우 크게 나옴. 즉 초기조건의 민감성이 크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엄청난 정보가 필요한데, 이러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즉 미래예측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예측을 위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보단 예지자들이라는 신의 힘을 빌리는 것을 선택했다. (= 라플라스의 악마)
이를 통해 살인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되었지만, 과연 이것이 완벽하게 들어맞는가? 라는 의문을 예지자들의 실수로 인해 생긴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말해준다.
예를들어 투수가 공을 던졌고, 그 공이 포수에게 날아간다는 것을 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아도 포수를 향해 공을 잘 던진 선수라고 말할 수 있는가?
만약 투수가 공을 던졌는데, 비둘기가 그 공을 맞아서 공이 땅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는 거 아닌가? 물론 예지자들은 이것까지 예상을 하겠지만, 인간의 결함으로 생겨난 마이너리티 리포트로 인해 살인을 하지 않을 사람이 누명을 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라플라스 악마의 대한 무한한 예지력을 인정함과 동시에 인간들의 과학적 한계까지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리벳 실험>
실험자가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결정했다고 보고하기 전에 뇌가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수행을 하기 까지 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즉 리벳 실험의 입장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도 어떻게 보면 모든 살인은 일종의 계획 살인이라고 볼 수 있다. (0.2 초라도)
예지자들의 예측 방법은 인간의 뇌파를 파악한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뇌의 결정과 우리의 행동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우리는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된다.
물론 손가락 움직임과 복잡한 살인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살인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살인자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끝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대자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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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분이 요약한 내용을 봤는데 글 잘쓴다 ..ㄷㄷ
악마업

2025. 09.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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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찐 잘쓰시는데?!
이정도면 작가..(?)
제이ෆ

2025. 09. 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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