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9. 01. 월요일
조회수 35
화면비: 1.85:1
주연: 산드라 휠러, 스완 아를로, 밀로 마차도 그라너
사실이지만 진실은 될 수 없는. 무엇이 진실인가?
현대 사회에서 온라인 매체의 발달은 새로운 마녀사냥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은 '어떻게'에 있고, 진실은 '왜'에 있다. 한 사실을 가지고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진실로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그들이 집중하는 것은 '어떻게' 이다. 극 중 "교수의 자살보단 작가의 남편 살인사건이 더욱 흥미롭죠." 라는 대사가 있다. 사실은 '남편의 죽음' 뿐인데 진실이 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개가 된 것이다. 웃긴 것은 '남편의 죽음'에서 시작해서 그들 사이에 있었던 부부싸움, 주인공 의 성적 취향, 그녀가 썼던 소설 까지 모두 낱낱이 파해친다는 것이다. 즉 남편의 추락에서 시작해 그들 사이 관계의 추락까지 해부가 된다는 의미이다. 진실을 찾기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녀가 말한대로 재판에서 이겼다 한들 얻는 것이 뭐가 있는가? 그녀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잊히지 못할 상처들만 곳곳에 생겨난 것 뿐이다. 하지만 영화는 진실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 끝날 때까지 결론을 내지 않은 채 관객에게 진실을 판단할 것을 요구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강아지 '스눕'은 남편의 메타포로 이해할 수 있다. 이름대로 정찰한다는 뜻의 스눕은 사건을 모두 지켜보았지만 유일하게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다. 어쩌면 사건에 있어 무죄 / 유죄와 같이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관객들이 지향해야 할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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