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8. 2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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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된 이후로 일기를 써보는건 처음인것같다.
말하고싶은 생각들은 많지만 하도 책을 안읽어서 어떻게쓸지도 잘 모르겠다.
요즘부쩍 감정변화가 자주일어나는것같아 힘들다.
억울하거나 짜증내는일들이 늘어나고 전부 다 가족들한테 얘기할때 그런 감정들을 표출할떄가 대다수다.
예를들어서 다른친구들은 다들 수학,과학,국어,한문 같이 어려운과목도 점수를 잘받고 문제집을 풀때도 거침없이 잘 푸는데 난 왜이런지 모르겠다.
아마 내가 문제가있는이유는 내가 핸드폰에 쓰는시간이 공부하는시간보다 많아서그런것같다.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데 고치기가 어렵다.
아마 스마트폰에만 의존해서 살아와서 그런것같아 스마트폰을 방 밖에다가둬도 집중이 안되는건 똑같았다.
심지어 얄밉게도 이런 일기를쓰기시작할때만했어도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쓰기시작했는데, 또 쓰다보니까 자기객관화가 되었는지 이젠 아까 쓸려고했던내용들 조차기억이안난다.
평소엔 가볍게 지나쳤을일들이 중2가 되면서 다 거슬리게됬다.
애초에 내가 이런 불평불만을 가질 자격이 있는지도모르겠다.
학교도 잘만다니고, 친구도 없는것도아니고, 따돌림을 당하는것도 아니고, 밥을 못먹고다니는것도 아니고, 쉴시간이 없는것도 아니고, 잘시간이 없는것도 아닌데도 맨날 새로운 불평불만거리가 생긴다.
어떤일을하든 거의 다 무기력하게느껴진다.
취미가 생겨도 보통은 모든걸 귀찮아하는 성격때문에 몇일을 못가고 없어지는경우가 대다수다.
난 내가 불만족스럽다.
이상하게 내가 완전히 싫은것도아니고 혐오스러운것도 아닌데 항상 그런다.
많이 부끄럽다.
솔직히말해서 지금쓰고있는일기도 사람들한테 공감을받으려고쓴거다.
난 이기적인사람이다.
일기라는게 혼자서 생각을 풀려고쓰는건데, 공감을 받으려고 코찔찔이처럼 너저분하게쓰고 질질끌어서 최대한 억울하게 써보이려고한 내가 너무 추하고 초라해보인다.
이젠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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