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8. 05.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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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1.78:1
주연: 마츠 다카코 (모리구치 유코 역), 오카다 마사키 (베르테르 역), 기무라 요시노 (범인 B의 엄마)
촉법소년 법의 폐해를 보여주는 영화. 모리구치는 자신이 담당하는 반 안에 자신의 딸을 살해한 범인 A와 B가 있다고 고백한다. 그들은 법으로썬 마땅한 벌을 받을 수 없다고, 그렇기에 자신이 벌을 주겠다며 그들 우유에 에이즈 환자 피를 넣었다고 말한다.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고 이야기는 범인들의 고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뭐.. 듣다보면 다들 기구한 사정 하나쯤은 다들 있는 것 같다. 근데 그게 정녕 고백인가? 변명인가. 촉법 시스템은 이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곤 새로운 기회를 내어준다.
하지만 이건 에이즈 환자 피가 섞인 우유를 마시면 에이즈에 감염된다는 것을 믿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표면적인 사실에만 근거하여 판단하는. 사실 에이즈 피가 섞인 우유를 마셔도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을 뿐더러 감염되어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자세한 정보는 조사해보지도 않은 채 곧 죽을 것이라며 두려워하는 인간들이란.. 모리구치가 보기엔 우스울 뿐이다. 범인들도 마찬가지다.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살인을 했다고? 모두가 엄마에게 버림받고 나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살인을 저지르는가? 그것은 변명일 뿐이다. 그저 자신이 살인을 하고 싶었을 뿐, 가정환경을 운운하며 법 아래 자유롭게 살인할 수 있는 촉법이라는 시스템은 정말로 모순적이라는 것이다.
이 영화는 살인자 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처음 모리구치가 고백을 하기 전 말을 할 때까지 그녀의 말을 집중해서 들은 사람이 있는가? 모두가 그녀를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백을 듣고 난 뒤 그들은 살인자를 괴롭히고 멸시하며 자신들이 도덕적인 사람인 냥 행동한다. 그냥.. 합법적으로 괴롭힐 수 있는 사냥감이 나타났으니 그들의 본능대로 행동한 것 아닐까?
<촬영>
우선 전반적으로 높은 색온도는 이 영화와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은 자신들의 죄를 숨기기 위해 웃으려 노력하는 모순적인 느낌을 높은 색온도로 잘 보여준 것 같다. 직부감 샷은 전체의 군중 속 소외된 사람을 강조함으로써 압박감과 무력감등을 잘 보여준다. 또한 역광으로 인해 군중에게 생긴 세미 실루엣은 그들 또한 다 같은 방관자 (범죄자) 라는 것을 강조하는 듯 하다.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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