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7. 3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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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1.85:1
커피보다 싼 가격에 모든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기계를 사용할 수 있다?
미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레인이라는 기계를 사용하여 30년의 기억을 세세하게 저장하고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되었다. 유용한 기능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반 쯤부터 그 생각은 사라지게 되었다. 주인공은 면접을 되돌려보며 면접관의 말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를 분석한다. 현대의 우리는 금방 까먹을텐데 말이다.
모든이들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화가 아닌 과거에 대해서 말을 한다. 주인공은 우연히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의 심연까지 파고든다. 끝없는 과거의 행적들은 그를 고통스럽게 만들 뿐이다. 과연 이게 좋을까? 아내의 과거를 들춰내어 죄를 묻는 행위는 과연 자기 자신에게 좋을까? 우린 때론 실수도 하고 잊고 싶은 기억들도 많이 있다. 그런 과거의 기억들을 강제로 소환하는 행위는 과연 누구에게 좋은 것인가?
영화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나는 이 기계를 보급해준 회사나 국가가 모든 사람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소름이 끼쳤다. 이것이야말로 정말 빅브라더 아닌가? 기억은 나를 증명해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그런데 국가에서 기억을 조작하거나 맘대로 빼간다면? 이 세상이 지배되는데 3분도 안걸릴 것이다.
미래의 진보된 기술로 인해 되려 과거를 최우선시 하게 된 아이러니한 미래. 섬뜩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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