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7. 2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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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2.39:1
주연: 아담 샌들러 (하워드 래트 역)
보는 내내 숨을 쉴 수가 없다. 우선 이 영화는 1차적으론 부의 허무함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값 비싸고 반짝거리는 보석, 반지 , 시계가 있으면 뭐하나 여유 시간도 없고 허무하게 죽는 건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이 영화는 이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진짜 의문은 이것이다. 왜 하워드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가? 사프디 형제는 이 영화에서 관객과의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 첫 장면부터 이상하다. 보석을 점점 클로즈업 해가며 스펙트럼을 자세히 비추다가 갑자기 웬 사람 대장 속으로 자연스럽게 모핑된다. 우리는 의문을 느낀다. 왜 갑자기 보석에서 하워드 대장 속으로 장면이 바뀐거지? 연출에 있어 의구심을 만들고 무언가 뜻을 찾아내려고 한다. 우리가 아는 선에서 '예측' 해보려는 것이다. 이러한 장면은 계속되는데,
하워드는 농구선수 케빈 가넷에게 전 재산을 배팅한다. 나는 하워드의 이런 행동을 보고 생각한다. "아.. 배팅에 실패해서 빚을 못 갚고 망하는 엔딩인가?" 당시 하워드는 큰 빚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행동이 었다.
하지만 하워드는 돈을 크게 따게 된다. (물론 배팅이 취소되었지만)
하워드는 비슷한 행동을 후반에 또 하게 된다. 하워드는 돈이 생겼고 빚을 갚으면 끝나는 일을 절대 그냥 끝내지 않는다.
그 돈을 또 전부 배팅을 한다. 그럼 난 또 생각한다. 아 주인공이 이런 선 넘는 행동을 하니까 빚쟁이들에게 맞아 죽겠구나.
게다가 하워드는 빚쟁이들의 눈을 피해 배팅하기 위해 자신의 불륜녀에게 돈을 건내준다. 그럼 난 또 이렇게 생각한다.
아~ 불륜녀가 돈을 가지고 도망가겠구나. 하지만 불륜녀는 돈을 잘 가져다 시키는대로 배팅을 한다.
근데 또 빚쟁이 대장은 하워드 집안 사람이어서 쉽게 죽이지 못하네? 그러다가 빚쟁이들은 또 하워드 보석가게 이중 문 사이에 갇히고 하워드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렇게 별 수 없이 하워드의 전재산이 걸린 마지막 경기를 다 같이 지켜보는데.. 당연히 전재산을 잃어야 마땅한 상황에서 하워드는 또 돈을 딴다. 그것도 엄청난 거액을! 이제 하워드는 돈을 갚기 위해서 이중 문을 열어준다. 그럼 다 끝이다. 다 끝... 어? 빚쟁이 부하가 하워드를 죽였네???????? 끝끝내 화가난 부하는 하워드를 죽여버린다. 허무하고 억울해서 눈물이 나올지경이다. 하워드는 약속도 안지키고 돈만 밝히는 사람이었지만 꾀나 열심히 살았고, 가족들도 있고.. 마지막엔 큰 돈도 딴 상황이었다. 나는 마지막 상황에서 내심 하워드를 응원하고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허무하게 총알 한 발로 끝이 났다.
정말 단 1초만에 끝났다. 나는 이 영화를 사기극이라고 칭하겠다.
<촬영>
역시 바스트 샷~ 익스트림 클로즈업 정도의 답답한 샷을 많이 사용한다. 정신 없이 몰아치는 하워드의 목소리까지 합쳐져서 정말로 정신없고 답답한 느낌이 잘 나타났다. 그런 답답함을 해소해주다 못해 내 머리 까지 뚫어버린 듯한 한 발의 총알
영화를 보면서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었나 싶다. 정말로...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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