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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호텔(1)

{eun}

2025. 07. 23. 수요일

조회수 25

(프롤로그와 이어져요)
나는 호텔을 조금 더 둘러보았다. 아무래도 밥을 먹는 식당 빼고는 1층은 다 돌아본 것 같았다. 식당은 지혁이가 밥 먹을 시간때에 보여준다고 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갈까?”
지혁은 나에게 2층으로 갈거냐고 물었다. 나는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응!”
2층부터는 평범한 객실이었다. 하지만..
“음, 여기에는 투명인간 아저씨가 묵고 있나보네”
객실 문에는 묵고 있는 요괴의 사진이 걸려있었고 그 사진은 마치 복도를 감시하는것처럼 보였다.
“지혁아”
뒤에서 아까 본 도깨비 사장님이 지혁이를 불렀다. 지혁이는 사장님에게 가더니 능숙하게 도깨비들만의 언어로 얘기했다. 내 귀에는 이상한 말들이지만 지혁이는 금방 이해한뒤, 잠시 내려 갔다 온다고 했다
“어.”
지혁이는 금새 내려가고 나는 혼자서 복도를 돌아다니다, 왠 구슬로 만들어진 팔찌를 주웠다.
“여기에 왜 팔찌가..”
팔찌를 차서 손목에 차보자,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진 팔찌마냥 내 손목에 꼭 맞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팔찌가 떨어져 있던 복도의 바로 앞 객실이 눈에 띄었다. 묘하게 익숙했다. 나는 한번도 이곳에 와본적이 없었는데도 말이다.
“보은아!”
곧이어 지혁이가 금새 돌아왔다. 나는 지혁이에게 바로 앞 객실에 대해 물어보았다.
“여기는 누가 묵어?”“아, 지금은 안 계시는데 우리 호텔에 하나뿐인 구미호 손님이었어. 뭐 아이가 생겼다면서 떠났다고 아빠가 하더라. 근데 중요한 손님이었는지, 방은 절대 비우지 말래”
내가 객실에 대해 물어보자, 지혁이는 자세히 알려주었다. 문에 걸려있는 구미호의 사진이 왜인지 익숙한 기분도 들었다.
“저.. 지혁오빠..?”
객실 문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보니까 아직 어린 요괴 같았다.
“어, 안녕?”
지혁은 그 요괴를 우리 호텔에 머물고 있는 흑여우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호텔에서 구미호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알려주었다. 그때, 흑여우가 나를 보더니 말했다.
"지혁오빠, 저 언니도 요괴야? 나랑 같은 여우네?"
그 말을 들은 나와 지혁은 동시에 반응했다.
-어? 나는/얘는 인간인데..-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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