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7. 2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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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2.39:1
주연: 아담 샌들러 (배리 역), 에밀리 왓슨 (레나 역)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줘. 주인공 배리는 분노 조절 장애다. 그러나 어느 순간 레나가 찾아왔고, 그들의 사랑은 시작된다.
초반 오프닝 장면은 전체 이야기를 축약해 보여주는 듯 하다. 고요한 거리를 찍다가 갑자기 자동차 사고가 크게 터진다.
마치 분노 조절 장애 배리를 보여주듯이. 그러곤 갑자기 피아노를 배리 앞에 누군가 가져다 놓는다. 동생이 레나를 배리에게 소개해 준 것 처럼. 배리는 피아노를 자신의 사무실 안으로 들여놓는다. 마치 레나를 사랑하게 된 것처럼.
사람들은 갑자기 생긴 피아노를 보곤 저게 뭐냐고 묻는다. 그렇다면 배리는 대답한다. "저건 피아노가 아니야"
내가 볼 땐 피아노를 피아노로 보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봐달라는 것 같았다. 감독은 분노 조절 장애 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 아닌가? 라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일반 적인 사람이 보았을 땐 분노 조절 장애는 안좋게만 보인다. 실제로 안좋은 평들을 보면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지고 있는 배리를 욕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분노 조절 장애를 잘 활용하면 '용기'가 된다고. 배리는 실제로 후반 장면에선 자신을 공격한 패거리들을 전부 때려 눕히고 불법 폰 섹스 업소에 찾아가 자신있게 따져든다. 이것은 분노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행동들이다.
자신감이 과다하면 오만이 되지만 잘 사용하면 용기가 되듯이 분노 조절 장애 또한 좋게 사용한다면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았다. 배리는 푸딩을 온전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마일리지를 모으기 위해 샀다. 하지만 마일리지 처리까지 8주나 걸린다는 말에 배리는 결국 자신의 돈을 더 사용해서 하와이로 떠난다. 하지만 좋지 않을 줄만 알았던 8주의 기간은 마지막에 어떻게 사용되는가? 레나와 미래의 약속을 꿈꿀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되었다.
<촬영>
영화가 시작되고 첫 이미지부터 나 외로워요를 온 힘을 다해 외치고 있는 듯하다. 파란 정장에 파란 넥타이, 푸른 색 벽은 본능적으로 우울감을 느끼게 만든다. 2.39:1 의 화면비는 배리를 더욱 작게 만들고, 텅텅 빈 공간은 그의 외로움을 잘 나타내었다.
그리고 또 기억나는 장면은 하와이 키스신이다. 배리와 레나가 키스를 하는데 이상하게도 역광 때문에 실루엣 처리가 되었다. 나는 이것이 주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그들이 어떤 사람인 것이 중요한가?
그 키스씬에선 단지 키스 뿐 만이 중요한거지 배우들의 얼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의상>
노골적으로 빨간색을 사랑으로 표현하였다. 초반 배리의 넥타이는 파란색이다. 하지만 배리를 만나고 부터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레나의 옷은 빨간 색이다. 레나는 처음부터 배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전체가 빨간색임을 알 수 있다.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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