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7. 19.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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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세계가 신체적 힘 = 권력 이었다면 우리 인간 즉 사피엔스는 피라미드 구조에서 중간층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우리는 맨 꼭대기 층에서 군림하고 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우선 인간의 가장 큰 무기는 불과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불은 쌀과 감자 같은 생으로 먹기 힘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만들어줬고, 누구든지 횃불 하나로 숲 전체를 태워버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언어는 어떠한가? 물론 다른 동물들도 적이 출몰했다는 정도의 소통은 가능하지만
예를들어 아까 12시쯤에 삼거리에서 원숭이 발견함. 등의 구체적이고 한계가 정해져있지 않은 문장을 구사할 수는 없다.
인간은 이런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엄청난 성장을 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무기만 가지고 선 최강의 포식자가 될 수는 없다. 우리 인간이 가장 크게 발전했던 시기가
'농업 혁명', '과학혁명' 이다.
1.농업 혁명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사피엔스는 정착 생활을 하기 시작했고 그로써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매일 먹거리를 찾으러 다니던 수렵채집인과는 달리 농업인들은 남는 식략이 생겨났고, 그로 인해 농사를 짓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그들은 군인이나 정치인 같은 전문직을 맡았다. 그리하여 생겨난 왕은 세금을 걷기 위해 기록을 해야됐고, 기록을 하기 위해 문자를 만들었다. 문자는 후대 인류들에게 중요한 지식이 되어주었다. 우리가 공자와 예수의 철학을 손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바로 문자 덕분이다.
2. 과학 혁명
결과적으로 우리가 가장 발달한 시기는 바로 과학 혁명 시기이다. 과학 혁명 이전 인간은 살아가며 필요한 지식은 전부 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그저 자신이 믿는 종교 혹은 철학자의 말 대로만 살아가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무엇을 알기위해 탐구하고 시간을 쓸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인간들이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그것을 알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과학혁명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알지 못함을 인정하며 지도의 반을 비워두었고 탐험가들은 그 지도를 채워나가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이런 발전을 가장 크게 이룬 분야가 바로 '의학'이다. 과거엔 조그마한 상처가 생긴다면 톱으로 신체부위를 잘라내야했기 때문에 병원에 의사보다 목수가 더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날엔 어떠한가 인간의 기대수명은 2배이상 늘어나고 가벼운 타박상등은 잘 신경쓰지도 않는 경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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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혁명이 과연 진정한 인류의 진화가 맞을까?
농업혁명, 과학혁명이 인간에게 안전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매일매일 먹을 거리를 찾기만 하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수렵채집인들과는 달리 농업혁명 이후의 농부는 매일매일 힙겹게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길러야했다. 가축들은 다양한 전염병을 퍼뜨렸고, 남는 밥은 끝없는 욕심과 차별을 불러왔다. 유발 하라리는 "농업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기" 라고 말하였다. 과학혁명 또한 다르지 않다. 과학은 의학 발전에 말도 안되는 기여를 하였지만, 핵폭탄 또한 과학이 만든 것이다.
지도를 채워나가며 미지의 땅을 찾게 만든 것도 과학이지만 그로 인한 욕심이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노예를 만들었다.
지금은 핸드폰과 에어컨 없는 삶을 생각조차 못하지만, 정말 이것들이 없었던 시기보다 우리는 훨씬 행복한가? 훨씬 자유로움을 느끼는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례없는 평화를 누리고 있지만, 그 반대로 전례없는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인류의 진정한 진화이건 아니건 인류가 최강이 된것은 맞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농사를 짓고 남는 밥을 남에게 준다면 국가가 나를 지켜준다는 사실을 어떻게 믿지? 애초에 국가라는 개념이 어떻게 나온거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화폐의 90%는 데이터 쪼가리인데 사람들은 왜 의심하지 않는것이지?
이 모든 의심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상' 이다.
3. 인지혁명
7만년 전 인지혁명이 일어나면서부터 인간은 상상의 존재를 강력하게 믿어왔다. 원래 인간은 매우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무리를 짓고 살아가며 다른 부족을 만나면 바로 죽였다. 하지만 인간은 나무정령같은 신을 믿으면서부터 같은 신을 믿는다면 다른 부족이라도 죽이지 않게되었다. 그럼으로 인간의 공동체는 수십명의 단위에서 수천, 수만 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 우리는 원시인들 같이 나무정령은 믿지 않지만 다양한 종교가 생겨났다.(예수, 부처 같은)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종교를 안 믿는 사람은? 하지만 종교를 안 믿는 사람들 조차 엄청난 '상상'에 얽매여있다. 바로 '돈' 과 '국가' 이다. 우리는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말 평등한가?
아니 애초에 국가라는 개념자체가 상상일 뿐이다. 돈도 마찬가지다. 화폐가 없는 과거로 돌아가 사과농장에 주인에게 사과하나와 100만원짜리 수표를 바꾸자고 한다면 사과 주인은 거래를 받아들일까? 절대 아니다. 사과 주인에겐 아무쓸모 없는 종이 쪼가리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물물 교환의 한계를 깨닫고 화폐를 만들며 그것을 전 세계 사람들이 믿어왔음으로 현재의 화폐가 가치 있는 것이다. 이건 전 세계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는 '상상'일 뿐이다. 이 세상에는 낡고 비교적 옳지 않다고 판단되는 상상이 수 없이 많다. 그러한 상상을 만든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 또한 그러한 상상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온 세상은 상상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렇다고 상상에만 얽매여선 안된다. 때론 그 존재만으로 중요한 것을 소중하게 생각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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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19.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