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7. 17.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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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1.78:1
주연: 크리스티안 프리델 ( 루돌프 회스 역), 산드라 휠러 ( 헤트비히 헤스 역)
굉장히 독특한 홀로코스트 영화였다. 대부분의 홀로코스트 영화는 유대인 피해자의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가해자의 호화로운 삶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런 점이 나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우리가 홀로코스트, 전쟁 영화를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의 생생한 고통, 위기 긴장감 등을 느끼기 위해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나도 평화롭다.
물론 나치인들을 비판하고 이러한 잔인함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감독의 주제의식은 확실하지만
솔직히 재미가 없다. 그냥 그 점이 가장 아쉬웠던 것 같다.
<사운드>
이 영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사운드 이다. 오프닝 장면부터 남다른데 검은 화면에 이상한 괴음 같은 것을 3분가량 들려준다. 그 소리가 익숙해지고, 점점 흥미가 떨어질 때 쯤 평화로운 새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가족들이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운드의 대비 혹은 사운드와 촬영의 대비가 인상 깊었다. 감독은 이상하게 스쳐가는 유대인들에게 포커싱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사운드로는 나치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들린다. 그럼으로써 관객은 유대인들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나치 사람들에 대화에만 집중하게 된다.
감독은 이렇게 연출함으로써 관객들 마저 비판에 대상으로 돌린다.
<촬영>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일부러 와이드 샷이나 롱샷 같은 넓은 샷을 자주 사용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나치의 잔인함과 대비되는 화목한 가정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인물에게 심리적으로 몰입 되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풀샷으로 인해 생긴 넓은 배경공간에 유대인들을 소각시켜서 발생한 연기를 보여주어 은유적으로 잔인함을 표현하는 연출이 좋았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로 사과를 숨기는 소녀를 찍은 것이 인상 깊었는데, 나는 암울한 어둠 속 유일한 희망을 뜻한 다고 생각했다.
별점: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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