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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패럴리 <그린 북> (2018)

영화광

2025. 07. 10. 목요일

조회수 27

화면비: 2:1
주연: 비고 모텐슨 (토니 발레롱가 역), 마허샬라 알리 (돈 셜리 역)

이 영화를 보면 니체의 말이 떠오른다. 좋음을 거부하라.
1960년대 미국에선 흑인을 차별하는 것이 당연하고 좋은 것이었을 거다. 하지만 약 60년이 지난 지금 흑인을 차별하는 것은 좋은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은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가 정해놓은 규칙을 아무런 의심없이 따른다. 학생은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 거야. 페미니즘은 무조건 나쁜거야 등등 그로 인한 최악의 모습들만 들먹이며 사람들의 편협한 사고를 구축해나간다. 그러한 삶에 순종하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흑인을 차별하는 백인들과 다를 것없다.

이 영화에선 주인공 마저 초반엔 흑인을 무시하던 백인으로 등장한다. 그 외의 백인들은 거의 전부가 흑인을 무시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경찰이 검문을 할 때 우리는 무슨 생각을 했는가? 나는 아 또 차별하겠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백인 경찰은 셜리를 보고도 메리크리스마스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2시간 채 안되는 러닝타임 동안 나 또한 백인에 대한 편협한 시선이 만들어 진 것이다. 이게 감독 역량이라고 생각하고 2시간 밖에 보지 않은 나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몇백년 동안 이어져온 흑인 차별은 얼마나 더 참혹할까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편집>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함께 치킨을 먹고 뼈를 던진다. 그리곤 토니가 먹던 음료 컵도 밖으로 던지는데 셜리가 바라보는 것을 2초정도 보여주다가 다음 컷을 차가 후진하는 컷으로 보여주는데, 이러한 미세한 컨트롤로 인해 코믹스러운 연출이 가능했던 것 같다.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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