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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영화광

2025. 07. 05. 토요일

조회수 53

화면비:
주연: 랄프 파인즈 (구스타브), 토니 레볼로리 (제로 역)

시각적 예술의 정점. 눈이 즐거운 호화 캐스팅. 동화 세계에 빠진 듯한 진한 색조. 완벽한 대칭.
이것이 웨스 엔더슨이다.

우선 영화가 너~~~~~~무 예쁘다. 그냥 한 컷 한 컷 전시해도 될 정도로 아름답다. 왜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이토록 아름답게 느껴질까? 바로 색조와 대칭 구조이다. 빨간색, 보라색, 핑크색, 하얀색 등으로 강렬하면서도 동화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완벽한 대칭 구도를 이루어서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강조된다. 또한 카메라가 수평 수직으로만 움직이면서 대칭을 맞추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캐릭터들은 어떠한가? 마치 인사이드 아웃 슬픔이나 기쁨이 처럼 굉장히 평면적이다.
악당은 계속 악당이고 선한 사람은 계속 선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런 부분이 오히려 직관적으로 쉽게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서 동화적인 느낌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스키장 씬 같은 과장된 움직임 등이 톰과 제리같은 동화 혹은 만화같은 느낌을 준다.

이 영화는 액자식 구성을 띄고 있는데, 1. 한 소녀가 작가 옆에서 책을 읽는다. -> 2. 작가가 죽기전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다. -> 3. 젊은 작가가 노인 호텔 오너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 > 4. 호텔오너가 젊었을 때 이야기가 시작된다.
왜 액자식 구성을 사용했을까? 그것은 이 영화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 3번 상황에서 작가는 노인에게 묻는다. "구스타브가 그리운가요?" 노인은 말한다. " 구스타브가 살던 그 시절이 그리운 것". 우리는 우리와 전혀 관련이 없는 역사들을 그리워 하곤 한다. 꼭 우리가 경험했던 것만 그리워 해야 하는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고 그리워 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예술'이라는 것이다. 웨스 엔더슨 또한 영화의 역사적 시대를 경험해보진 못했다. 그렇지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도록 영화를 만든다. 그래서 액자식 구성이 사용된다. 몇 세대가 지나고 한 소녀가 책으로 이야기를 듣기까지. 소녀는 그것을 몸소 느껴보진 않았지만, 괜찮다. 예술이 있으니까.

<화면비>
이렇게 복잡하게 이야기가 구성되어있다. 그에 따라 화면비도 각각 바뀌게 되는데, 4번 상황인 1930년대 상황에선 그 시절 가장 많이 쓰인 1.37:1 화면비가, 3번 상황에선 1960년대 가장 많이 쓰였던 2.35:1 화면비가, 마지막으로 1번 상황에선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1.85: 1 화면비가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에 이야기가 1.37:1의 화면비로 상영되는데, 엔더슨은 1.37:1의 화면비를 극적으로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37:1 화면비는 가로축 보다 세로축이 강조되는 화면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물의 동선이 세로로 되있는 경우가 많고 긴 기둥, 엘리베이터 등 수직 적인 사물들을 자주 사용한다.

영화나 배우들에 관심이 많다면, 평소 아는 배우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ㅋㅋ 정말 억 소리 나오는 배우 분들도 몇 초 등장하고 퇴장할 정도로 미친 초 호화 캐스팅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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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ㅋㅋㅋ
영화광

2025. 07. 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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