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두 공개

빛나는 하루는 빛으로만 끝나길🌟 (5)

2025. 06. 30. 월요일

조회수 33

어느날이었다.
"여러분 ! 스케이트 배우느라 고생했어요 ! 모두 인사합시다~ 안녕~"
드디어 끝났나보다.
그래도 여기는 학교랑 좀 멀리있는 빙상장이라서 그래도 내가 맘놓고 올수는 있다.
-
(그날 새벽)
"어..? 나율아...안녕ㅎ"
"어? 소현 안녀엉!!"
뭘 그렇게 열심히도 반겨주던지. 내가 밉지도 않았던건가.
신경쓰지 않고 연습이나 하기로 했다.
스윽_
기분이 좋았다. 몸이 조금은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재미로 한 더블악셀을 성공하다니.. 16년 인생에게 8년차 스케이트는 못속이는게 당연할수도..
끝나고는 나율이랑 같이 나왔다. 둘 사이에는 정적만이 흘렀다.
먼저 침묵을 깬 건 나율이었다.
"난 왼쪽으로 가야해. 안녕~"
"안녕.."
혼자 '나율이는 왜 그렇게 활발한거지'라고 생각하는 와중..
옆에서 큰 굉음이 들려왔다.
'꺄아악', '끼이이익', '쿠당탕'.
짧은 시간에 굉장히 많은 소리였다.
필사적으로 옆을 돌아봤다.
나율이가.. 나율이가 쓰러져있었다.
내 신호도 초록불이 되었다.
건너면..건너면 안될 것 같았다.
걸어버렸다간, 이젠 더이상 돌이킬 수 없었을 것 같았다.
'후 침착하자.. 일단 119에 신고해야겠어.'
119가 오고, 나는 나율이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다.
그렇게 아끼던 라이벌도 아니고, 나에게 엄청 소중한 존재도 아니었는데
그냥.. 그냥 미안했다. 내가 무관심해져버린게.
어쩌면, 나율이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내가 몰라버린 것일수도 있다..

1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1 자유 주제 이 주제로 일기쓰기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신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