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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 <택시 드라이버>(재) (1976)

영화광

2025. 06. 28. 토요일

조회수 32

화면비:1.85:1
주연: 로버트 드 니로(트래비스 역)

씬 by씬
#1
강렬한 조명과 함께 트래비스의 눈을 클로즈업 하며 시작한다. 영화는 트레비스의 주관적 시점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2
트래비스가 택시기사를 하기 위해 면접을 본다. 대화를 통해 트래비스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고,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하게도 깊은 심도와 프레임 속 프레임을 활용해 배경에 싸우고 있는 인물들까지 촬영하는데 이를 통해 관객은 트레비스에게 온전히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트래비스의 소외감이 강조된다.

#3
면접을 끝내고 나온 트래비스는 술을 마시며 쓸쓸하게 걸어나온다.
#4
패닝으로 트래비스의 주거지를 보여주고 트레비스의 나레이션으로 일기 내용을 읊으며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5
트래비스의 시점샷으로 거리의 쓰레기들을 바라본다. 계속해서 트레비스의 나레이션을 사용한다. 그 다음 샷에서 트래비스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태운다.

#6
트래비스는 진통제를 먹고 난 후, 택시를 몰고 난 후 뒷 자석을 닦는다.

#7
트래비스는 일을 끝내고 포르노 극장으로 간다. 카운터 직원에게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직원은 그를 철저히 무시한다.
트래비스는 계속 나레이션을 한다.

#8
영화관에서의 나레이션이 이어지며, 침대에 누워있는 트래비스를 보여준다. "평생을 내 안에서만 갇혀 보낼 수 없다" 라는 대사를 나레이션으로 하는데, 나레이션을 게속 사용하여 혼자 고립된 듯한 느낌을 준다.

#9
트래비스의 시점샷으로 뉴욕 거리를 보여주며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레이션이 트래비스의 일기 내용이었던 것을 보여준다.

#10
설정 샷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특정 정치인을 옹호하는 세력인 것을 보여준다. 여성은 트래비스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른 남자 직원에게 말한다. 트래비스는 남자 직원이 나오자마자 도망간다.

#11
미터기 인서트 샷과 점프컷을 활용해 같은 신호등을 3번 보여줌으로써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12
어느 식당에서 택시기사 친구들을 만난다. 트래비스를 바스트 샷으로 혼자 찍는 샷, 친구 두 명을 앞에 걸치고 뒤에 있는 트래비스는 심도를 얕게 처리해서 흐릿하게 보이는 샷, 그리고 마스터 샷으로 전체 테이블을 보여주는데 모두 다 트래비스가 소외 된 느낌을 준다. 친구들과 얘기할 때 트래비를 바스트 샷으로 찍어 소외된 느낌을 주고, 얕은 심도로 처리 된 트래비스는 친구들에 이야기에 끼지 못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스터 샷임에도 트래비스는 비교적 우측 구석에 배치 되어 소외감이 부각된다. 발포 비타민이 녹아서 부글부글 끓는 샷과 트래비스의 공허한 얼굴을 클로즈업 하는 샷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트래비스의 소외감이 점점 분노로 바뀌는 것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친구 중 한명이 식당을 나가고 다시 마스터 샷을 보여주는데, 아까보다 더 동떨어진 트래비스를 강조하게 된다.

#13
트래비스와 베시가 정상적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 트래비스는 베시가 외로워 보인다며 커피 한 잔 하자고 한다.
깊은 심도로 촬영해서 뒤에 질투하고 있는 남자 직원도 함께 보여준다.

#14
카페에서 트래비스와 베시가 대화를 나눈다. 처음 리버스 샷을 찍을 땐 트래비스 쪽엔 베시가 없고 베시 쪽을 찍을 땐 트래비스가 걸쳐있었는데, 점차 대화를 나누며 다시 리버스 샷이 진행될 때는 트래비스 쪽에도 베시가 걸쳐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점차 관계가 가까워지는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다.

#15
트래비스는 베시가 말한 크리스토퍼슨 음반을 구매한다.

#16
트래비스는 대통령 후보 팔렌타인을 태우게 된다. 베시 덕분에 팔렌타인을 어느 정도 알던 트래비스는 팔렌타인에게 말을 걸며 인간쓰레기들을 치워달라고 말한다.

#17
트래비스는 택시에 타려는 아이리스를 처음 보게 된다. 하지만 다른 남성에게 아이리스는 끌려가게 되고, 남성에게 꾸깃한 20달러를 받게 된다.

#18
빈민가에서 흑인들에게 택시 테러를 맞는다.

#19
본격적으로 베시와 트래비스는 만남을 가진다. 트래비스의 빨간 정장이 눈에 띈다. 트래비스는 베시를 포르노 극장으로 대려간다. 트래비스는 괜찮은 영화라고 말하지만 영화를 잠시 본 베시는 트레비스를 강력하게 거부한다. 어쩌면 포르노 영화랑 트레비스는 소외당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0
화가 난 베시에게 연락을 하는 트레비스. 프레임 기준 우측을 바라보고 있는 트래비스를 우측 끝에 배치함으로써 생긴 넓은 여백 때문에외로운 트래비스의 모습이 잘 나타났다.

#21
트래비스가 베시에게 지금까지 보낸 꽃들을 찍음으로써 트래비스의 간절한 마음을 잘 보여줬다.

#22
결국 베시도 트래비스를 무시하고 외면하게 되고 트래비스는 베시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나오게 된다.

#23
택시를 탄 손님 ( 마틴 스콜세지)이 바람을 피고 있는 44구경 총으로 자신의 아내를 죽이겠다고 말한다. 바람 핀 상대는 흑인이라며 인종아 흑인임을 강조한다. 트래비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전 씬이 베시에게 고함을 지르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편집으로 인해 서스펜스적 요소를 더한 것 같다.

#24
음담패설을 즐겨하는 택시기사 동료에게 트래비스는 상담을 부탁한다. 의욕이 없다고, 무언 가 다른 것을 하고 싶다며 말하지만 동료는 현실을 받아들인 듯 자신은 17년동안 택시기사를 했다면서 엉터리 충고를 해준다.

#25
후보의 연설을 TV로 시청하며 밥을 먹는 트래비스를 보여준다. 거울에 비친 트래비스와 트래비를 같이 찍음으로 점점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트래비슬 보여준다.

#26
어느때와 같이 택시를 모는 트래비스. 베시가 일하는 곳을 지나친다. 베시 책상 위에는 꽃이 올려져 있다.

#27
아침에서 밤으로 시간대가 바뀌면서 의미없이 흘러간 트래비스의 하루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그러다 자신의 차로 아이리스를 칠 뻔하며 다시 그녀를 만나게 된다. 트래비스는 아이리스를 계속 쫓아간다.아이리스는 트래비스를 피하기 위해 모르는 남자를 붙잡고 간다.

#28
일기를 쓰는 트래비스를 보여주며 다시 나레이션을 사용한다. 외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트레비스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29
총기를 구매하는 트래비스. 트래비스 시점샷으로 촬영하여 총기를 사람들한테 겨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약에는 관심이 없다는 트래비스. 자신은 쓰레기가 아닌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0
집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트래비스를 보여준다. 트래비스는 계획없는 폭력이 아닌 이성적으로 점차 자신에게 빠져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1
총 쏘는 연습도 한다.

#32
포르노 극장에도 가게 되지만 외로워 보였던 초반과는 달리 점점 트래비스를 클로즈업하며 자신에게 빠져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3
트래비스는 총기를 들고 쏘는 시늉을 하지만 거울에는 총기가 비추어지지 않는다. 이는 아직 되돌릴 수 폭력에 빠지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는 트래비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트래비스는 자신의 총기와 칼을 직접 개조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

#34
선거 유세장에 있는 경호원에게 트래비스는 말을 건다. 얼떨결에 경호원 책자를 보내주겠다며 이름과 주소를 묻는 경호원에게 트래비스는 거짓말을 한다.

#35
가장 유명한 you talking to me 장면이 나온다. 바스트 샷으로 찍어 점점 미쳐가는 트래비스의 표정을 강조했다.
180도 법칙을 어기고 같은 장면을 2번 보여줌으로써 관객 또한 이 혼란스러움을 같이 느끼게 된다. 자신의 일기에 온갖 쓰레기와 싸우는 사나이가 자신이라며 영웅처럼 표현한다.

#36
자신의 동료 마트에서 음식을 고르던 트래비스, 그 순간 강도가 들어와 동료를 위협한다. 트래비스는 자신의 총으로 강도를 죽인다. 하지만 친구는 트래비스에게 고마워 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로인하여 트래비스의 뒤틀린 가치관이 맞아 떨어지게 된다.

#37
트래비스는 TV의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다. 뭔가 TV에 나오는 흑인을 노골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38
트래비스는 팔렌타인의 유세현장을 계속해서 지켜본다.

#39
트래비스는 멜로 무비를 보다가 TV를 발로 밀어버려서 고장낸다.

#40
트래비스는 아이리스를 또 다시 만나게 되고, 아이리스와 놀기 위해 포주 매튜(하비 카이텔) 에게 말을 건다.
트래비스는 경찰이냐는 메튜의 말에 유독 과민반응을 한다. 아마 경찰은 인간 쓰레기들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41
아이리스와 방에 들어온 트래비스. 트래비스는 아이리스에게 구해주겠다고 하지만 아이리스는 괜찮다고 한다.
결국 내일 1시에 아침을 먹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트래비스는 전에 메튜에게 받았던 20달러를 방 관리인에게 주고 간다.

#42
아이리스와 아침을 먹는 트래비스. 아이리스에게 우스꽝스러운 안경을 착용시켜 아이 같은 느낌을 강조한다.
아이리스도 트래비스의 진실된 마음을 알고 점점 마음을 열어준다.

#43
아이리스는 메튜에게 떠나겠다고 말하지만 메튜는 아이리스를 설득한다. 둘은 함께 춤추며 다시 유대감을 느낀다.
중요한 점은 유일하게 트래비스의 시선을 따라가지 않은 샷이라는 것이다. 이 샷을 제외한 모든 샷은 트래비스가 바라보는 것만 담겨있는 주관적 샷인데, 이 샷만큼은 독립적으로 되어있다.

#44
트래비스가 표적에게 총을 쏜다. 프레임속 프레임을 활용해서 트래비스가 총을 쏠때마다 작아지고, 결국 사라지게 되는데 잘못된 가치관에 잠식되어가는 트래비스를 보여준 것 같다.

#45
트래비스는 계획 실행 전 마지막 정비를 하고, 아이리스에게 차비와 함께 편지를 남긴다.

#46
팔렌타인의 연설을 지켜보는 트래비스. 팔렌타인은 "더 이상 소수를 위해 희생할 수 없습니다" 라고 연설한다.
하지만 트래비스는 베트남 전쟁을 치르고 후유증을 겪는 소수 중에 소수라고 할 수 있다. 트래비스는 팔렌타인을 암살하는 것을 실패하게 된다.

#47
메튜는 아이리스를 원래의 용도로 계속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까지 쓰레기라는 모습을 강조한다.

#48
트래비스는 메튜를 총으로 쏜다. 여관 안으로 들어가서 방 지배인도 쏜다. 지배인의 손가락이 부서지고, 총 소리가 울려펴져 아이리스에게 까지 들리게 된다. 하지만 뒤따라온 메튜의 보복으로 트래비스 목에도 총알이 박힌다. 트래비스는 메튜를 죽이고 아이리스와 안에 있던 남성도 죽인 뒤 방 지배인도 죽인다. 트래비스는 자신의 총으로 자살하려하지만 남은 총알이 없다. 쇼파에 주저앉는 트래비스. 카메라는 폭력의 흔적을 따라 밖으로 나간다. 사람들은 현장을 보기 위해 몰려든다.
트래비스가 지금까지 받은 가장 큰 관심이다.

#49
트래비스는 졸지에 갱단을 물리친 영웅이 되어 뉴스기사에도 실리고 아이리스 가족에게도 감사 편지를 받게된다.

#50
몇 개월 뒤, 트래비스는 베시를 손님으로 태우게 된다. 베시는 트래비스의 뉴스기사를 보고 다시 호감이 생긴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트래비스는 더 이상 베시를 신경쓰지 않는다.혹은 내면에 있는 트래비스는 베시를 신경쓸 수 있다.
그러나 트래비스는 택시 거울을 비틀어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게 만든다. 그 거울은 수 많은 거리의 쓰레기들을 비추며 끝이난다.

택시 드라이버는 베트남 전쟁 후 후유증을 겪고, 사람들에게 소외 당하는 인물을 다룬 영화이다.
주인공 트래비스는 그러한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인간 쓰레기들을 모조리 해치워야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트레비스의 가치관이 바뀌고 평범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들은 있었다. 하지만 한 사람이, 한 사회가 철저히 그를 배척시키며 트래비스의 폭력성을 키운다. 트래비스는 끝까지 폭력적인 자신과 원래의 자신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지만 결국 잘못된 가치관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오히려 좋은? 결말을 맞게 된다. 정치인을 죽이려 들면 흉악범이지만 포주를 죽이면 오히려 영웅이 된다. 둘다 같은 사람인데 말이다. 베트남 전쟁도 같다. 죽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 죽기 싫어한다. 그런데 젊은 세대는 전쟁에 참여하여 희생당하고 돌아온다 한들 소외당한다. 그에 반해 기성세대는 가만히 명령만 내리며 모든 부와 권력을 쌓는다.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이 영화의 가장 모순적인 모습과 맞닿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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