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6. 2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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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2.39:1
주연: 톰 하디 (맥스 역), 샤를리즈 테론 (퓨리오사 역), 니콜라스 홀트 (눅스 역)
스토리 중심 관객에겐 0.5점도 못 받을 영화. 하지만 액션 연출 중심 관객에겐 5점도 부족할 영화.
이것을 어떻게 찍었을까 생각하면 정말 골치가 아플 정도이다. 그러나 스토리 부분은 축약하다 못해 없애버려서 오히려 영화의 광기, 정신없음을 잘 보여주는 장치가 되었던 것 같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이 없다. 액션에 빠져들어 보다보면
"내가 지금 뭘 보고 있었지?" 싶을 정도로 전개가 빠르다. 의도적으로 낮은 프레임으로 촬영해서 24프레임으로 상영하면 인물들이 빠르고 날아다니는 것 처럼 보이는데 이 영화에서는 많이 볼 수 있다.
미장센 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전체적인 색감이다. 오프닝 장면부터 정말 쨍해서 눈이 아플정도의 색감을 맛볼 수 있다. 처음에는 강렬한 틸앤 오렌지 톤을 볼 수 있고, 중반 모래 폭풍 장면에선 강렬한 주홍색, 까마귀의 땅에서는 색온도가 아주 높은 푸른 색, 그리고 다시 틸 앤 오렌지 톤으로 돌아오면서 마치 톤이 바뀔 때 마다 에피소드로 나뉜 듯한 느낌을 준다.
캐릭터들 또한 굉장히 특이한데, 워보이들로 불리는 시한부들은 대머리이고, 하얀색 피부에 검은색 분장을 하고 있다.
크롬을 이빨에 칠하거나 자동차들을 섬기는 모습들은 종교적 모티프라고 하는데 관심사는 아니니까 넘어가겠다.
또한 패미니즘 영화인데, 남성 지배적인 사회에서 벗어나고 이겨내는 스토리를 담고있다. 근데 다 좋은데, 사람들이 미쳤다는 설정 하나만으로 너무 스토리를 방치한 느낌이긴 하다. 맥스나 퓨리오사의 과거를 설명하지 않는 것은 괜찮은데, 캐릭터들이 협력하는 과정이나, 전투에서 승리하는 부분들이 개연성이 없는게 아닌지? 물론 그것또한 액션이 덮어주긴 하지만, 짚고 넘어갈 필요도 있다고 생각되었다.
촬영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카 체이싱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수평적인 카메라 움직임이 대부분을 이루는데, 후반 장대 부분에서 수직적인 촬영을 보여줌으로써 수평과 수직이 대비되어 효과가 더욱 증가되는 느낌이 있었다.
이런 작품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즉 종말이 오고 나서 라는 의미의 장르인데,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아쉬웠지만 지금까지 내가 봤던 영화랑은 정말 다른 느낌이어서 한번 쯤은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지러운게 영화계의 마약같은 느낌?ㅋㅋ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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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8.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