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6. 1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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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저 멀리서 터벅터벅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씨발...또 그 새끼가..." 나는 조용히 길을 빠져 나가려고 했다. "어딜 가려고? 들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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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에서 쫓겨났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나간 것이다. 몇년 전부터 우리 집은 더 이상 사람이 살 곳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변했다. 10평도 안 되는 조그마한 단칸방 안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했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하나 없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 하나 없이 지냈고 그것 마저 모자라 집에는 최소한의 물품들밖에 남겨져 있었다.
설명은 이쯤 하고 그래서 나는 못 참고 가출을 선택했다. 내가 진짜로 가출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 뿐이었다. '우리 집이 싫어서'.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 '집' 은 (사실상 우리 집도 아님. 월세임) 단 하나도 깨끗했던 적이 없다. 겉뿐만 아니라 우리도 빚을 갚기에만 급급해서 단 하루도 편하게 지내본 적이 없다. 그 와중에도 엄마는 술주정뱅이에 5살짜리 동생을 챙기는 것도 나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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