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6. 15. 일요일
조회수 32
화면비: 2.39:1
주연: 존 트라볼타 ( 빈센트 베가 역), 사무엘 L. 잭슨 ( 줄스 윈필드 역), 우마 서먼 (미아 웰레스 역)
펄프 픽션은 플롯의 구조가 굉장히 인상깊었다. 마치 아무 순서로 읽어도 상관없는 자극적인 잡지처럼 마구마구 뒤엉켜있다.
하지만, 첫 장면과 엔딩 장면이 같은 씬인 수미상관 구조를 띄고 있는데 이유는 이 씬에서 주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주제는 폭력과 폭력이 만났을 때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에 대한 답변은 엔딩에서 나오게 되는데
줄스가 강도 2명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으며 "너는 약자고, 나는 폭군이야. 하지만 나는 목자가 되기위해서 노력하고 있어"라는 대사를 하면서 폭력과 폭력이 만났을 때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을 말하며 주제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항상 타란티노의 영화는 피가 난무하기 때문에 얼핏보면 B급 영화이거나, 별 의도가 없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타란티노는 폭력을 단지 오락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폭력을 추구하는 인물들은 모두 응징하면서 폭력의 위험성을 말하고 있다. 펄프픽션에서도 권력자인 보스마저 응징을 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폭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연출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황금가방을 훔쳐간 졸개들이 살고있는 곳에 응징을 하러 간 장면에서, 카메라 앞에 차례대로 줄스, 햄버거 빼앗긴 청년, 빈센트가 있는데, 초점을 햄버거 빼앗긴 청년에 맞추고 나머지는 심도가 얕게 설정했다.
앞 뒤가 초점이 안 맞고 가운데만 맞는게 굉장히 독특했는데, 오히려 이렇게 촬영함으로서 공포에 질린 햄버거 청년을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정말 연출적으로 제대로 벽을 느낀 작품인 것 같다.
별점: 4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부적절한 일기를 발견하셨나요?
의견을 주시면 꼼꼼하게 검토하겠습니다.
처리 결과는 도움 요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댓글을 발견하셨나요?
의견을 주시면 꼼꼼하게 검토하겠습니다.
처리 결과는 도움 요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